[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가 성남도시철도(트램)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 성남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7일 시에 따르면 지난 6일 개최한 보고회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트램사업추진위원회 위원들이 용역사에서 준비한 보고서 검토와 타 자치단체에서 추진하고 있는 트램사업의 문제점 등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용역에서 검토하고 고려해야하는 사안에 대해 토론했다.
용역 수행 업체는 사업의 문제점으로 추가 반영되는 지하지장물 이설비, 과소 산정된 차량제작비, 이해관계로 인해 결정되지 못하는 급전방식 등을 제시하며 본 용역에서는 시스템·노선·승강장 지하매설물 등을 정밀 검토하고 문제점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시스템의 경우 무가선, 유가선 이외에도 한번 충전으로 80km를 주행할 수 있는 수소트램도 검토하고 도로차선수 감소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일부구간 단선, 녹지, 중앙분리대를을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와함께 성남도시철도 2호선 트램(운중동~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 정자역, L=13.7km)의 경우 판교제2·3테크노밸리·백현마이스 산업단지를 연결할 수 있는 방안을, 성남도시철도 1호선트램(판교역~모란역~성남하이테크노밸리, L=10.4km)의 경우는 분당수서고속화도로를 우회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트램사업추진위윈회는 "자체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지만 경제성을 고려한 최적노선을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정거장 슬림화, 차량 규모 검토, 차량기지 건설비용 절감 및 운행시격 변경 등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트램사업추진위원회에서 제시된 해결책들을 적극 검토해 경제성이 확보될 수 있는 최적의 노선을 선정할 계획이며 최적안이 선정되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타당성조사를 의뢰할 계획이고 성남도시철도 1호선은 경제성을 지속적으로 상향시켜 경기도 도시철도망에 반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할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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