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평택 물류창고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가 해당 건축물 시공사, 감리·하청업체 등 관계자 14명에 대해 출국금지했다.
8일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화재 건축물 관계자들에게 업무상 실화 혐의가 적용돼 출국금지 조치가 된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진압작업을 벌이고 있는 소방관들[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2022.01.06 krg0404@newspim.com |
경찰은 앞서 지난 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 소재 물류창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와 관련해 시공사를 비롯해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검토해 업무상 실화 혐의 외에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살핀 뒤 공사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화재로 순직한 소방관 3명에 대해서는 질식사한 것으로 보인다는 국과수 1차 구두 소견이 나왔다. 또한 건물 안전진단이 마무리되면 내주 초쯤 소방·경찰 등 유관기관의 합동감식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 평택 물류창고 신축 공사장에서 순직한 소방대원 3명에 대한 합동영결식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이충문화체육센터에서 경기도청장으로 엄수됐다.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8일 오전 9시 30분께 평택이충체육센터에 차려진 합동영결식장에 들어가기 앞서 영정사진과 위패를 들고 있던 동료 소방관들이 슬픔에 얼굴를 들지 못한하고 있다. 2022.01.08 krg0404@newspim.com |
합동영결식은 정부의 방역 대책에 따라 299명만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문재인 대통령도 이날 합동영결식에 참석해 순직 소방관들의 희생정신을 기렸다.
故 이형석 소방위(50), 박수동 소방교(31), 조우찬 소방사(25)는 지난 6일 경기 평택시 청북읍 소재 물류창고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숨졌다.
순직 소방관 3명에게는 1계급 특진과 훈장이 추서됐다. 이들의 유해는 이날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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