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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성 설귀향 통제 강화, 동계올림픽 베이징 코앞 텐진시도 코로나 비상

기사입력 : 2022년01월09일 19:25

최종수정 : 2022년01월09일 19:35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음력 설이 채 한달도 안남은 상황에서 중국 허난(河南)성과 텐진 등지에서 코로나19 산발적 발생이 이어지면서 귀성 차질 등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월 8일 하루 허난성에서는 쉬창(許昌)시 39명, 성도인 정저우(鄭州) 11명 등 7개 시에서 모두 56명의 코로나19 본토 확진 환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설(2월 4일)을 앞두고 1월 17일 본격적인 춘윈(설 명절 대이동)이 시작되는 상황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확산은 설 귀향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중앙TV 방송은 중국의 인구 최대 성인 허난성은 농민공을 비롯해 성 인구가 전국 각 도시에 가장 많은 나가 있는 곳이라며 설 귀향 인구의 출입은 코로나19 방역에 엄중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난성 출신으로 타 지역에 진출해 있는 인구는 모두 160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쉬창시의 경우 설 기간이라도 불요불급한 일일 경우 도시를 벗어나지 말라는 내용의 통지문을 내렸다. 이 통지문은 사실상 설 귀향을 막는 준 봉쇄 통제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또한 외부 인원의 도시 출입도 모두 막기로 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코로나19의 산발적 확산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남부 장쑤성 화이안에서 베이징으로 운행하는 국내 항공 편이 텅 빈 채 운행되고 있다. 2021년 12월 뉴스핌 통신사 촬영.   2022.01.09 chk@newspim.com

정저우시도 도시 출입 통제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차량으로 외부에서 진입하는 인원에 대해 일률적으로 건강 코드와 행적 카드, 체온 검사를 실시하고 48시간내 핵산 검사 음성 증명서 제출을 요구하고 있다.

같은 날(8일) 베이징서 140 킬로미터 거리의 텐진(天津)시에서도 2명의 새 변이 오미크론 감염을 포함, 모두 3명의 코로나19 본토 신규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텐진은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베이징과 장자커우에서 100여 킬로의 가까운 거리여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톈진시는 29개 주거 단지를 봉쇄하는 한편 이날 오전부터 1500만 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핵산검사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사업차 베이징을 자주 오가는 텐진시 주민은 9일 오후 뉴스핌 기자에게 "텐진의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문제가 생겼다" 며 "베이징에 진입하기가 매우 힘들어졌다"고 말했다.    

8일 하루 중국 전역에서는 코로나19 본토 신규 확진 환자가 모두 92명 발생했다. 허난(河南)성 56명, 텐진 3명 외에 2021년 말 집단 발생지인 산시(陝西)성 30명, 저장(浙江)성 2명, 광둥(廣東)성 1명 등이다.

산시성 시안(西安)은 현재 까지 사실상 도시 전면 봉쇄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시안 출신으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 타 지역에 나와 있는 인원들은 1월 17일 부터 시작되는 설 귀향을 대부분 포기한 상황이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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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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