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내 감염 24.6%, 1주일 전보다 높아…교외감염 6.5%
초등학생 확진자 236명 '가장 많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서울 초·중·고교의 대부분이 겨울방학에 들어가면서 학생 확진자가 1주일 만에 크게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 확진자 4명 중 1명은 학교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주일(3~9일) 동안 집계된 학생 확진자는 전주(지난달 27일~2일)대비 778명 감소한 45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교내 감염자도 149명 줄어든 113명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인턴기자 = 30일 오전 서울 중구 덕수초등학교에서 겨울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가정통신문을 보고 있다. 2021.12.30 kimkim@newspim.com |
대부분의 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갔지만, 지난주 교내 감염비율은 24.6%로 전주 대비 3.4%p 상승했다. 가족으로 인한 감염이 39.3%로 가장 많았고, 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감염이 31%, 교외감염이 6.5%로 각각 나타났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 학생이 차지하는 비중도 크게 줄었다. 지난 1주일 동안의 서울시교육청 확진자 비율은 7.1%로 전주 대비 6.3%p 줄었다.
학교급별로 확진자를 살펴보면 초등학생이 236명으로 가장 많았다. 중학생 119명, 고등학생 54명, 유치원 23명 등으로 나타나며 학년이 낮아질수록 확진자가 많은 경향이 뚜렸했다.
최근 4주간을 기준으로 했을때 전체 학생수 대비 확진자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 1주일 동안 전체 학생수 대비 서울 학생 확진자는 5명으로 전주 대비 8.6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 백신 접종 연령대인 13~15세는 5.7명, 16~17세는 3.3명, 18세는 1.1명이었다.
한편 학교 내 집단 감염은 서울의 A초등학교와 B중학교에서 발생했다. 지난 4일 A초등학교에서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12명이 집단감염됐다. B중학교에서는 지난 7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학생 11명과 교직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wideop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