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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의혹 제보자 사망에 "안타깝게 생각해"

기사입력 : 2022년01월12일 16:30

최종수정 : 2022년01월12일 16:30

화천대유 김만배 질문에는 "거기까지 합시다"
"문정권 탄압 발언, 송 대표가 지나쳤어"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자신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로 주장했던 이모씨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과 관련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12일 오후 한국경영자총협회회관에서 열린 10대 기업 CEO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의 브리핑에서 "망인에 대한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 후보의 의혹과 관련된 인물들의 세 번째 죽음이지만 '안타깝다'는 말 이외의 별다른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서초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산업 분야 정책 공약 발표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1.12 photo@newspim.com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11일) 오후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이모씨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씨는 지난 2018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등 사건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모 변호사에게 수임료로 현금과 주식 등 20억 원을 줬다며 관련 녹취록을 친문 성향 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에 제보한 인물이다.

이 후보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재판과정에서 주장한 "이재명 시장 지시에 따른 것" 등과 관련한 질문엔 묵묵부답했다. 기자가 "김만배 씨…"라고 질문하려 하자 이 후보는 "거기까지 합시다"라며 말을 끊었다.

이날 이 후보는 송영길 당대표의 '문재인 정부 탄압' 언급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이 후보는 "송 대표가 검찰 수사권 남용 이야기하다가 지나친 것 같다"며 "약간 선을 넘었다. 정치적 의도를 가지고 그러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송 대표는 지난 11일 MBC '뉴스외전'에 출연해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라며 "거의 기소돼서 (정치적으로) 죽을 뻔했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출신인 윤영찬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문 정부에서 이 후보를 탄압했다는 송 대표의 말씀은 아연실색"이라고 비판하는 등 논란이 일었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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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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