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손실 80% 이상 보상, 이후에야 전국민지원금"
"이재명 강점은 추진력, 윤석열은 정권교체 열망"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코로나19로 위기에 처한 자영업자 대책과 관련해 "방역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80% 이상 보상한 이후 전국민 재난지원금 등을 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심 후보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자영업자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여당의 입장을 이해할 수 없다"라며 "통제 방역으로 인한 손실에 대해서는 자체로 보호해야 한다. 전국민지원금이나 융자 대책은 추가되면 몰라도 대체할 수 없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토론회에서 패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1.12 photo@newspim.com |
심 후보는 "손실은 유럽이나 캐나다처럼 손실의 80% 수준 그 이상으로 보상해야 한다"라며 "그 이후 추가로 재난지원금 등을 할 수는 있다. 코로나 초창기에는 피해를 특정할 수 없었기 때문에 전국민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고 저도 생각했지만 이제는 피해가 특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특수를 누리는 분들도 있고 피해를 보는 분들도 있다. 그러면 피해자를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라며 "그런데 (여권은) 틈만 나면 보편적 재난지원금 이야기를 하는데 매우 신뢰할 수 없는 대책"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서는 각각 강력한 행정적 추진력과, 정권교체 열망의 적임자라고 평가하면서 "장점은 곧 단점으로 변하기도 한다"고 짚었다.
그는 패널의 양당 후보에 대한 평가 질문에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이 강력한 행정적 추진력에 대해 기대감이 있다. 윤석열 후보는 정권교체 열망을 가장 크게 받아안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서도 "장점이 곧 단점으로 바뀌기도 한다. 이 후보는 행정 독재, 윤 후보는 검찰 독재 그림자가 보인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반면 자신에 대해서는 "도덕적인 측면에서 깨끗하다"라며 "4선 의원을 했지만 큰 당과 관계 없고 재벌 눈치를 본 적도 없다. 어떤 기득권과도 관계 없이 과감한 전환을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자신에 대해 "정치적 경륜이 있는 유일한 후보"라며 "4선이지만 권력을 누려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면서도 4선 기간 동안 20년 동안 국정운영을 차근차근 짚어볼 수 있었고 철저히 검증된 훈련된 중앙정치인으로 의회와 협력해 누구보다 난제들을 해결하는 협력정치를 이끌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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