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엇갈린 2030 고용지표…20대 10만명 늘고 30대 11만명 줄어

기사입력 : 2022년01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1월13일 08:48

통계청, 2021년 연간 고용동향 발표
지난해 취업자 2727만명…37만명↑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지난해 2030세대의 고용지표가 완전히 엇갈렸다. 20대는 10만명 이상 일자리가 회복된 반면 30대는 11만명 가까이 줄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15세 이상 취업자는 2727만3000명으로 전년대비 36만9000명(1.4%) 증가했다. 고용률은 60.5%로 1년 전보다 0.4%p 상승했다. 

통계청은 "2021년은 코로나19발 고용 충격으로부터 회복되며, 취업자가 2014년(59만8000명) 이후 최대 증가했고, 일시휴직자도 큰 폭으로 감소(-34만7000명)했다"고 설명했다. 

취업자 및 고용률 추이 [자료=통계청] 2022.01.12 jsh@newspim.com

연령별 취업자수를 살펴보면 15~29세 청년층과 50세 이상 중장년층에서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30만명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20대 취업자수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고용충격으로 14만6000명이 줄었지만 지난해 10만5000명이 늘면서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30대, 40대 취업자는 최근 몇년간 감소 추세에 있다. 지난해 30대 취업자는 10만7000명 급감했고, 40대 취업자 역시 3만5000명 줄었다. 이에 대해 통계청은 "30~40대 인구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30대하고 40대는 취업자 수가 감소추세인데, 이는 인구가 줄어들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취업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고용률은 오히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30대 고용률은 75.3%로 1년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었고, 40대 고용률은 77.3%로 0.2%p 올랐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 및 운수, 정보통신, 전문과학 등 비대면·디지털 전환 관련 서비스업 위주로 취업자가 늘었다. 반면, 도소매, 숙박음식, 개인서비스, 예술스포츠 등 대면서비스업 부진은 지속됐다. 제조업은 2016년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감소폭은 완화되는 추세다. 

종사상지위별로는 상용직(36만6000명)과 임시직(15만2000명) 중심의 고용 회복이 나타났다. 반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6만5000명), 일용직(-9만6000명) 감소는 지속됐다. 

한편 지난해 실업자는 103만7000명으로 7만1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7%로 0.3%p 떨어졌다.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활인구는 1677만명으로 3000명 줄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구직단념자는 62만8000명으로 전년대비 2만3000명 증가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