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켓 퍼포먼스로 새 의정 각오 다지기도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가 13일 신임 간부에 대한 임용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첫 장을 열었다.
또 시의회는 이날 의회 3층에서 '의회 인사권 독립 시행'을 기리는 기념행사를 갖고 새 의정 각오도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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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정지방자치법 시행 첫날인 13일 대구시의회가 '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을 기리는 피켓 퍼포먼스를 펼치며 새 의정활동을 다짐하고 있다.[사진=대구시의회] 2022.01.13 nulcheon@newspim.com |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등을 담은 개정자치법이 13일 일제히 시행됨에 따라 지방의회 의장이 독립적으로 소속 사무직원을 지휘·감독하고, 임명·교육·훈련·복무·징계에 관한 사항 등을 처리하게 된다.
개정 지방자치법 시행에 앞서 대구시의회는 지난해 1월부터 '인사권독립 TF'를 구성해 인사권 독립에 따른 업무체계를 정비해왔다.
시의회는 이에따라 '1담당관, 3팀 신설'을 담은 조직체계를 재정비하고 29건에 달하는 관련 조례·규칙을 제·개정했다.
또 근무 공간 확보 위해 청사 재배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한 인사 시스템 구축 등 인사권 독립에 대비한 조직, 제도, 인력, 근무환경 조성 기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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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상수 대구시의장이 13일 인사권 행사를 시작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첫 장을 열고 있다.[사진=대구시의회] 2022.01.13 nulcheon@newspim.com |
이날 기념식은 30년 만에 강화된 지방의회의 권한과 책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체제로서의 힘찬 출발과 시민 행복과 지역 발전을 위한 각오와 의지를 새롭게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기념식은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결실을 맺기까지의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신임 간부 7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 장상수 의장의 기념사 순으로 진행됐다.
또 시의원들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앞서가는 정책의회', '체감하는 민생의회', '함께하는 열린의회', '소통하는 하나된 의회'의 구호를 담은 피켓 퍼포먼스를 펼치며 새로운 의정활동을 다짐했다.
장상수 의장은 "더욱 성숙한 지방의회로 발전하기 위한 정교한 조직체계와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완성하고 유능한 인재들이 시의회에서 전문성과 능력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며 "조직 권한 독립, 재정분권, 자치입법권 보장 등 남은 과제에 대해 시의회가 한마음으로 똘똘 뭉쳐 진일보한 변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