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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산업은행,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

기사입력 : 2022년01월15일 12:56

최종수정 : 2022년01월15일 15:38

부산 선대위 필승결의대회
"가덕신공항 예타 면제"
"부울경 GTX로 30분 생활권 "

[부산=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KDB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공언했다. 가덕신공항 예타 면제, 광역급행철도인 GTX 건설을 통한 PK(부산·울산·경남) 30분 생활권도 언급하며 지지 호소에 나섰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부산선거대책위원회 필승결의대회에서 "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과 더 많이 소통하고 고충을 더 잘 경청해 망가진 것을 바로 잡겠다. 부산을 새롭게 탈바꿈 시키겠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부산=뉴스핌] 김은지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5일 오전 부산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필승결의대회에서 후보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오른소리 캡처] 2022.01.15 kimej@newspim.com

윤 후보는 후보 연설에서 "부산은 대한민국의 자존심이자 국란 때 나라를 지킨 최후의 보루이자 경제 성장기에는 대한민국 성장의 동력이 됐다"며 "이제는 미래를 선도할 도시로 힘차게 도약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부산 시민들이 바라보는 대민의 모습은 어떤가. 내편 네편으로 나뉘어 갈등과 반목을 반복하고 나라를 이끈다는 사람은 부패와 반칙을 스스름없이 저지르고 있다"면서 "불의를 보고 막지 못하면 그 결과는 혹독하고 불의에 대한 침묵은 그 결과보다 더 나쁜 것이다. 이번에는 우리가 침묵할 게 아니라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시민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해 4월 박형준 부산시장을 압도적으로 지지해 당선시켰다. 이제 저를 믿고 제게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윤 후보는 부산이 세계 최고 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금융 자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부산을 세계 최고의 해양도시, 세계 최고의 첨단도시를 탈바꿈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인 방안으로는 "부울경 GTX 건설로 부울경 30분 생활권 시대를 갖게 하겠다"고 제시했다. 또 "가덕도 신공항을 이왕에 시작할 거면 화끈하게 예타(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산 북항 재개발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고, 2030 부산 엑스포를 국가 차원에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이 세계 최고의 해양 도시로 첨단 도시로 발돋움하려면 금융 자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금융 산업 없이 이런 일을 이뤄낼 수 없다. 그래서 저는 KDB산업은행을 부산으로 이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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