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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타워크레인 해체 시점 21일로 연기, 수색 장기화

기사입력 : 2022년01월15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1월15일 12:00

"산업재해 위험시 가능 '작업중지권' 발동"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지난 11일 발생한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가 5일 차에 접어든 가운데, 현장 안전 확보를 위한 '작업중지권' 발동으로 수색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광주시와 관계 기관 등이 참여한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대책본부)는 15일 수색 5일차 브리핑을 열고 "작업중지권 발동과 전문가 조언을 토대로 타워크레인 해체 착수 예정 시점이 16일에서 21일로 연기됐다"고 밝혔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닷새째인 15일 오전 소방당국이 실종자 5명을 수색하고 있다. 2022.01.15 kh10890@newspim.com

작업중지권은 산업재해가 발생하거나 위험이 있을 때 노동자가 작업을 중지시킬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대책본부는 "작업중지권이 발생하면 시공사는 근로자에게 작업을 강요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체 타워크레인 조립 시에 기존의 이동식 크레인 조립과 해체를 동시에 진행하려고 했다"며 "이동식 타워크레인을 이용해 바가지를 달고 그 바가지 위에 사람이 들어가서 기존 타워를 보강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현대산업개발 시공 화정동 아이파크 신축 공사 현장에서 201동 건물의 23층부터 38층까지 외벽이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고 이 중 1명이 끝내 숨졌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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