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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97년 대선 데자뷰…尹, 처갓집 비리 엄단 의지 발표해야"

기사입력 : 2022년01월15일 16:24

최종수정 : 2022년01월15일 16:24

"김건희 7시간 공개 이어 尹 출연 다큐 영화도 상영"
"아첨하는 측근 물리치고 나 홀로 광야에 서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현 대선을 "1997년 이회창 후보의 대선 데자뷰를 보는 느낌"이라며 윤석열 대선후보에 처갓집 비리 엄단 의지를 발표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홍 의원은 15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이회창 후보 자녀 병역 의혹과 이인제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결국 대선 패배로 이어졌듯이 윤 후보의 처가 비리와 안 후보와의 단일화 난제가 97 대선 패배의 재판이 되는것 아니냐 하는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지는 요즘"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kilroy023@newspim.com

홍 의원은 "김건희 씨 7시간 녹취록 공개에 이어 2월 10일에는 탄핵 당시 좌파 연합에 가담 했던 윤 후보도 나오는 나의 촛불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도 상영된다고 한다"며 "저들은 정교하게 대선 플랜을 가동하고 있는데 우리는 아무런 대책 없이 좌충우돌하는 모습들이 참 안타깝다"고 역설했다.

그는 "윤 후보의 국가 경영 역량 강화, 처갓집 비리 엄단 의지 발표와 단절, 안 후보와 단일화 적극 추진으로 난제를 풀어 나가시기 바란다"고 충고했다.

그는 "이회창 후보 때도 이를 막은 것은 측근들의 발호였다"라며 "아첨하는 측근들을 물리치고 나 홀로 광야에 설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시간 없다.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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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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