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LG엔솔 오늘부터 이틀간 청약, 어느 증권사에 할까

기사입력 : 2022년01월18일 07:05

최종수정 : 2022년01월18일 07:05

18~19일 일반 투자자 청약 개시

[서울=뉴스핌] 배정원 인턴기자 = 오늘(18일)부터 LG에너지솔루션의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이 시작된다. 중복청약 금지 조치로 증권사 한 곳을 선택해서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청약 물량의 50%를 균등 배정 방식으로, 50%는 비례 배정 방식으로 배정한다. 소액 투자자의 경우, 균등 배정 방식을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공모가가 30만원으로 확정된 만큼 최소증거금인 150만원만 납부하면 평균 2~3주씩 배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사진=LG]

그러나 만약 청약자 수가 배정물량을 초과하게 되면 무작위 추첨으로 1주도 받지 못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은 물량이 가장 많은 대표 주관사에 몰리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객수가 적은 신영증권이나 하이투자증권에서 신청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는 예측도 나왔다.

다만 역대급 규모의 IPO인 만큼 증권사 신규 계좌 개설이 급증하면서 경쟁률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신영증권은 작년 11월부터 지난 10일까지 신규 계좌 개설이 전년 대비 10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달 81만1773건에서 이달 84만3725건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결국 균등 배정 방식의 경우, 증권사별 배정 물량과 계좌수·경쟁률 등이 모두 상이하기 때문에 여러 증권사 계좌를 개설해놓고 마감 직전까지 경쟁률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편, 비례 배정 방식을 노리는 고액 투자자의 경우에는 KB증권을 통해 청약하는 것이 가장 유리할 것으로 보여진다. 비례 배정 방식은 청약증거금이 많고 증권사 고객 등급이 우수할수록 유리하다.

KB증권의 경우, 배정 물량이 486만9792주(45.8%)인만큼 일반 고객의 청약 한도도 16만2000주로 가장 많다. 우대 고객의 경우에는 등급별로 일반 고객 청약 한도의 150~300% 한도를 갖는다.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의 물량은 각각 243만4896주이고, 미래에셋증권·하나금융투자·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의 물량은 각각 22만1354주이다.

청약 시 증권사별 수수료 차이도 있다. KB증권은 온라인으로 신청시 1500원, 대신증권과 신영증권·하이투자증권은 2000원(영업점의 경우 3000원), 미래에셋증권도 2000원(영업점의 경우 5000원),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는 온라인의 경우 모든 등급 회원들의 수수료가 면제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청약은 오늘과 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된다. 이후 21일에 공모주 배정 결과가 나오면 그에 따라 환불 절차가 이루어진다.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은 오는 27일로 예정돼있다. 

jeongwon102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