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 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일주일 사이 약 2.5배로 급증함에 따라 경기도 주간 신규 확진자도 4주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경기도기 모습.[사진=뉴스핌DB] |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18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18일 0시 기준 도내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735명으로, 기존 288명에서 지난 한 주(1월 11~17일) 447명이 추가로 변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1월 9~15일 도내 전체 신규 확진자도 1만556명으로, 전주(8440명) 대비 2116명 증가했다. 주간 신규 확진자는 백신 접종 참여와 강화된 거리두기 정책으로 12월 12~18일 이후 4주 연속 감소세였으나 다시 증가세로 바뀌었다.
특히 최근 2주(1월 3~16일)간 확진자 4,672명(일평균 334명)이 발생한 평택시는 오미크론 검사 건수 158건 중 89.2%인 141건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인됐다.
전체 확진자의 42%(1983명)가 미군과 연관된 환자여서 경기도와 평택시는 미군 측과 협조해 외출 금지 등 미군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부대 주변 상가번영회 자율휴업, 부대 주변 위생업소 방역 수칙 점검 등 감염예방을 위한 조치도 시행하고 있다. 도는 주한미군 코로나19 대응 회의를 개최하는 등 미군부대 확산 및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평택시, 미군 측과 협조 관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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