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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뉴롯데' 위한 메시지는…'인재 육성·투자·사회적 선한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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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롯데, 혁신' 주제, 2022년 첫 VCM 진행
신동빈 "미래인재 육성에 집중" 혁신 강조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새로운 롯데'를 위해 혁신을 예고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수년째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 회장은 사장단에 인재 '인재 육성'과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투자', '사회적으로 선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2021 상반기 롯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

◆ 신동빈, 상반기 VCM서 '새로운 롯데, 혁신' 주문

롯데그룹은 20일 신 회장과 송용덕·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를 비롯해 각 사업군 총괄대표, 계열사 대표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을 열고, 그룹 경영계획과 사업전략을 논의했다.

신 회장은 "역량 있는 회사, 미래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를 만드는 데에는 중장기적인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생각해왔던 성과의 개념도 바꾸겠다"며 "과거처럼 매출과 이익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고 해서 만족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시대의 변화를 읽고 미래지향적인 경영을 통해 신규 고객과 신규 시장을 창출하는 데에 투자를 집중해야 한다"며 "항상 새로운 고객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를 우선순위에 두고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만든 그룹 슬로건 '오늘을 새롭게, 내일을 이롭게'에는 새로운 롯데를 만들어 미래를 준비하자는 뜻이 담겨있다"며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고 혁신의 롯데를 만들어 달라"고 사장단에 당부했다.

이날 롯데미래전략연구소도 올해 산업군별 전망과 그룹의 혁신 실행 방향을 제시했다. 디자인경영센터는 운영원칙으로 '디자인이 주도하는 혁신'을 발표하고 디자인 조직 역량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그룹 경영계획, 사업전략 방향과 미래 성장을 위한 HR(인적자원관리) 전략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포트폴리오 고도화 방안, 신성장동력 발굴 및 육성 방향 등이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변화 주도 기업문화 구축, 미래 주도형 인력구조, 미래가치 평가체계 보완 등 HR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롯데] 2022.01.20 shj1004@newspim.com

◆ 인커리어 제도 도입·인재개발원 리뉴얼..."미래인재 육성에 집중"

이 같은 신 회장의 발언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코로나19 여파로 그룹 전체가 생존 기로에 서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롯데는 그룹의 핵심 부문인 유통부문 주요 보직에 롯데와 처음 인연을 맺은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등 외부 인재를 적극적으로 수혈했다.

롯데쇼핑 대표 자리에 김상현 전 DFI 리테일 그룹 대표가 선임했다. 신임 유통군 총괄대표로 선임된 김상현 부회장은 글로벌 유통 전문가로, 1986년 미국 P&G로 입사해 한국 P&G 대표, 동남아시아 총괄사장, 미국P&G 신규사업 부사장을 거쳤으며 롯데쇼핑에 외부인사가 영입된 것은 42년 만에 처음이다.

호텔부문에는 신사업 전문가로 알려진 안세진 사장이 선임됐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커니 출신으로, 2005년부터 2017년까지 LG그룹과 LS그룹에서 신사업 및 사업전략을 담당했다. 백화점 사업부 대표 자리에도 신세계 출신의 정준호 롯데GFR 대표가 새로 선임됐다.

전에는 없던 파격 인사를 단행하는 한편 성과주의 원칙에 입각한 경영을 강화하겠단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날 사장단 회의에서도 신 회장이 롯데가 코로나19 등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 과감한 혁신을 해야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그동안 우리가 이뤄낸 성과들은 수많은 도전과 실패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혁신을 위한 적극적인 도전을 강조했다. 그는 "혁신을 위한 시도는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이지만 과거의 성공 방식을 활용할 수 없기 때문에 실패할 확률이 높은 것이 당연하다"며 "실패에서 교훈을 찾아 계속 도전한다면 새로운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롯데그룹은 올해부터 롯데온에 사내 구인 플랫폼인 인커리어(In Career)를 도입하는 등 인재 육성에 힘을 쏟고 있다. 그룹사가 인커리어에 구인 공고를 내면 소속사에 상관없이 지원할 수 있다. 자유로운 지원을 위해 지원 사실이나 채용 전형 과정은 보안이 유지된다. 최종 이동이 결정되면 원소속사는 이를 막을 수 없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왼쪽부터)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이영구 롯데 식품군 총괄대표, 김교현 롯데 화학군 총괄대표,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 회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안세진 롯데 호텔군 총괄대표 [사진=롯데] 2022.01.20 shj1004@newspim.com

또 1900억원을 들여 29년 만에 인재개발원을 재개장했다. 신 회장을 비롯한 그룹 수뇌부들은 이날 VCM에 앞서 롯데인재개발원 개원식을 열고 혁신 인재 육성 의지를 밝혔다. 1993년 1월 처음 문을 연 롯데인재개발원은 원래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개인 재산을 들여 공장 부지로 매입한 곳이다.

롯데 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는 대지면적 약 6만m2(1만8000평)에 연면적 약 4만6000 m2(1만4000평) 규모로 3개 건물(학습동 1개, 숙소동 2개)로 구성된다. 연면적은 기존 캠퍼스 대비 3배 가량 커졌다. 학습동은 49개 강의실로 구성되며, 학습 인원은 동시에 최대 1475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오산캠퍼스는 MZ세대의 소통 방식을 고려해 자유로운 토의가 가능한 형태의 강의실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원형 강의실에 계단식으로 좌석을 배치하고 300인치 대형 스크린을 설치해 화상회의도 가능하도록 했다. 분임토의실, 프로젝트룸 등 협업과 시너지를 이끌어낼 수 있는 학습실도 있다. 숙소동은 1인실 286개로 구성돼있다. 일부 객실은 2인 가변형으로 운영 가능하다.

2019년 9월 신동빈 회장은 공사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점검하며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당시 신 회장은 "인재 육성에 대한 지원은 결국 롯데의 미래에 대한 투자"라며 "오산캠퍼스를 기업의 미래를 책임질 동량을 키워낼 최고의 시설로 꾸미는 데 투자를 아끼지 말아달라"고 주문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는 그동안의 순혈주의를 깨면서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등 내부적으로는 혁신을 가속화하고 외부적으로는 초핵심 인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shj100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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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도시 선전 미리 가보니] 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뒷자리에 앉아 보니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은 텅 비어 있었다. 운전대가 혼자서 빙글빙글 돌면서 자동차는 이리저리 복잡한 도로를 잘도 질주한다. 교차로 신호대기 앞에서는 부드럽게 속도를 줄이고, 차선을 바꿔야 할 때는 미리 방향을 틀었다. 마치 유령이 움직이듯 운전대가 저절로 돌아가는 모습은 공상과학 영화를 떠올리게 했다. 지난 10월 9일 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 난유 거리에서 체험한 바이두의 자율주행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萝卜快跑)'. 선전 난산구에서는 로봇이 운전하는 자동차가 이미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복잡한 시내 도로를 종횡무진 누빈다. 운행 테스트가 아니라 완전 무인 자율주행 자동차가 혼자 시내를 다니며 택시 영업을 하는 모습은 선전에서 더이상 낯설지 않다. 차량 안의 인공지능(AI) 비서는 사람 운전기사보다 친절한 목소리로 안전한 여행을 돕고 탑승객과 날씨 같은 간단한 대화를 주고받는다. 안전벨트를 착용하라는 안내부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 소지품을 챙기라는 당부까지, AI 비서는 승객을 챙기는 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어 보인다. 스마트폰 호출부터… 인터넷 택시와 다를 바 없어 로보택시를 부르고 이용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간단했다. 스마트폰에서 중국판 메신저 위챗을 열고 화면을 아래로 쓸어내리자 미니프로그램 형태로 뤄보콰이파오가 나타났다. 이를 클릭하자 일반 차량 호출 플랫폼과 다를 바 없는 화면이 열렸다. 목적지를 선전만 인근 인재공원 옆 식당가로 입력했다. 약 4㎞ 거리로, 예상 이동 시간은 10여 분이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중국 광둥성 선전시 난산구에서 운행중인 바이두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 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호출 후 약 3분 만에 도착했다.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도 대기 시간이 특별히 길지 않았다. 차량 뒷문 쪽에 부착된 버튼에 휴대전화 번호 뒷자리 네 개를 입력하자 뒷문이 열렸다. 차에 오른 뒤 AI 안내 방송에 따라 안전벨트를 매고 왼쪽 팔걸이에 설치된 작은 액정 화면을 터치하자 차량이 출발했다. 호출과 승차 확인, 출발 등 운행 전 과정에서 스마트폰과 차량 내 AI 비서의 안내에 따라 간단한 절차만 거치면 됐다. 1년여 전 베이징 이좡 뉴타운에서 뤄보콰이파오의 완전 무인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당시에는 별도 앱을 설치한 뒤 하루 정도 인증 절차를 거쳐야 했다. 중국 현지 상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특히 여권으로 신원을 확인해야 하는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았다. 이제는 위챗의 미니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편해졌다. 일반 차량 호출 서비스와 비교해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승하차 지점을 정확하게 지정해야 한다는 점 정도였다. 로보택시가 승객을 태우고 내릴 장소를 명확히 설정해야 원활한 운행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운전대는 스스로 움직이고, 급제동도 거의 없어 차량이 도로에 진입하자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진면목이 드러났다. 시내 주행 속도는 대체로 시속 40~50㎞ 수준을 유지했다. 교차로에 접근하면 미리 속도를 낮췄고, 차선을 바꾸거나 다른 차량의 움직임에 대응할 때도 당황하거나 서두르는 기색이 없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차선 변경이었다. 앞쪽 교차로에서 좌회전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미리 여유를 두고 좌우와 전후의 교통 흐름을 살피면서 옆 차선으로 안전하게 진입했다. 끼어드는 차량이 있거나 주행 경로를 바꿔야 할 때도 급격하게 브레이크를 밟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바이두의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사람이 운전하는 택시에서는 운전자의 판단이나 운전 습관에 따라 가속과 감속이 거칠게 느껴질 때가 있다. 이날 이용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로보택시는 속도를 줄이고 높이는 과정이 매우 부드러웠다.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잠시 잊을 만큼 승차감이 안정적이었다.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가 인간 운전자보다 안전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도로 상황과 날씨, 차량의 센서 및 인식 능력에 따라 주행 성능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날 선전의 도심 도로에서 경험한 로보택시는 복잡한 교통 흐름을 읽고 대응하는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인상을 줬다. 차량 내부에는 승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다. 왼쪽 팔걸이의 작은 액정 화면은 음악을 고르거나 차량 내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 일종의 소형 컴퓨터였다. 승객의 불안감을 달래듯 AI 비서는 "겁내지 마세요", "안심하세요", "심호흡하면 도움 돼요"라고 말한다. 첨단 기술이 사람 없이 자동차를 움직이는 데 그치지 않고 승객의 심리까지 고려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4㎞에 11위안…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무인택시 목적지에 가까워지자 차량은 남은 거리를 안내했다. 약 400m를 앞두고 AI 비서가 소지품을 잘 챙겨 내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도착 후 요금 화면에는 약 4㎞ 이동에 11위안(약 2200원)이 표시됐다. 로보택시 요금은 일반 인터넷 차량 호출 서비스보다 저렴하고, 전통적인 택시에 비해서는 훨씬 싸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선전의 시내 도로를 질주하는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 무인 로보택시. 사진=뉴스핌 통신사.   2026.10.15 chk@newspim.com 목적지에 도착했다는 안내를 듣고 오른쪽 문 옆 버튼을 손가락으로 터치했다. 문이 열리고 차에서 내린 뒤에도 차량은 한동안 출발하지 않았다. 주변 상황을 살피며 안전을 확인한 뒤 조용히 다음 행선지를 향해 멀어져 갔다. 로보택시는 더 이상 기술 박람회에서나 볼 수 있는 미래형 자동차가 아니었다. 스마트폰으로 호출하고, 뒷좌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이동한 뒤 요금을 결제하는 일련의 과정은 일반 택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달라진 것은 운전석에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이었다. 중국의 첨단 기술 도시 선전에서는 로보택시가 일상적인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여러 기업이 선전의 다양한 구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기자가 체험한 바이두의 뤄보콰이파오는 난산구에서 운행하고 있으며, 인근 바오안구에서는 샤오마즈싱(小马智行·포니AI)의 자율주행차가 운행된다. 중국은 베이징과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여러 도시에서 로보택시 시범 운행과 상용화를 확대하고 있다. 이 가운데 선전은 전기차와 배터리, 드론, 통신, 인공지능 기업이 집적된 도시답게 자율주행 기술을 실제 생활에 접목하는 데 적극적이다. 선전의 로보택시는 올초만해도 1200대 정도였으나 6월 기준 최대 2000대 까지 증가했다. 혁신도시 선전은 불과 4년 뒤인 2030년까지 자율주행 로보택시 운행 차량을 1만 대로 늘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운전자 없이 소프트웨어와 스마트 센서, AI의 결합만으로 도로를 달리는 무인 자동차가 도시 교통의 한 축이자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확실하게 자리 잡는다는 얘기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6-10-15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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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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