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尹 '추경 회동거부'에 "이중 플레이" 작심 비판

기사입력 : 2022년01월22일 12:23

최종수정 : 2022년01월22일 12:23

"불가능한 조건 내세워…말로만 하자는 것"
尹 이대남 챙기기에도 "증오 확대 정치" 비판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정부의 추경 예산안에 대한 증액 논의를 사실상 거부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앞에서는 하자고 해놓고 뒤에서는 못하게 막는 이중플레이를 벌이고 있다"며 작심 비판했다.

이 후보는 2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후보는 기존 국민의힘 정치인들과 다를 거라고 기대했는데 앞으로는 35조원으로 하자고 말하면서 뒤로는 못하게 막고 있다"며 "지출예산을 조정해서 만들어오라고 하는데 이건 불가능한 조건이다. 이건 말로만 하자는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대선후보가 22일 오전 서울 마포구 더불어민주당 미래당사 '블루소다'에서 청년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2.01.22 leehs@newspim.com

정부를 향해서도 "야권도 지출예산 조정만으로는 35조원을 마련할 수 없다는 점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과감하게 재정책을 마련해서 집행해주시고, 세부적인 조정은 그때 당선될 새로운 대통령에게 맡겨주시면 될 거 같다"며 "모든 후보가 재정지출 늘려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하는 것 아니냐"고 기존 14조원 예산안에 대한 증액을 주문했다.

한편 이 후보는 윤 후보와 국민의힘의 '이대남(20대 남성)' 챙기기에 대해 "20대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다고 하는 것을 보니 청년을 남성과 여성으로 갈라서 갈등을 조장하는 게 정략적으로는 유효한 것 같다"면서도 "저는 그런 증오를 확대하는 정치를 하고 싶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근본적인 건 둥지를 넓혀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라며 "청년들이 남자와 여자, 수도권과 지방으로 나뉘어 피 흘리면서 싸우지 않고도 합리적 경쟁이 가능한 성장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저는 정치적으로 손실이 있더라도 청년들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가겠다"고 차별성을 부각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1일 추경 증액을 위한 대선후보 긴급회동을 제안했다. 하지만 윤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저는 이미 할 얘기를 다 했다"며 "최소한의 50조가 필요하고 43조는 직접 지원, 그 중 일부 5조 정도는 금융 지원하는데 신용 보증 수수료로 정부가 담보해서 쓰는 걸 구체적인 용처까지 다 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회동 제안을 거부했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