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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용산서 18만가구 공급? 고도·그린벨트제한에 주민반대·재원문제 '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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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용산공원 주택공급, 가능성 낮아
소규모 택지-1호선 상부, 실제 공급까지 장시간 소요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도권 표심을 잡으려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기존 250가구 공급에서 311만가구로 61만가구를 올려잡는 승부수를 던졌다. 특히 이중 추가 48만가구를 서울에서 공급하겠다고 공약해 서울지역 20~30대의 표심을 공략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냉소적이다. 이번 주택공급 공약의 핵심인 서울 용산과 김포공항 주변 총 18만가구 공급 계획은 실현가능성이 매우 낮다는 평가다. 각종 규제와 주민 반대 그리고 지방자지차단체 협의까지, 과거 그린벨트를 풀어 공공주택을 지은 노무현-이명박 정부 시절 공급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판단이다.

이에 따라 이들 지구에서는 다음 대통령 임기인 5년 동안 사전청약도 이뤄지지 못할 것이란 진단이 나오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와 부동산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23일 밝힌 주택공급 공약에 대해 전문가들은 대체로 실현 가능성이 낮은 공약이란 진단을 내놓고 있다.

실현이 되더라도 지방자치단체와 주변 주민들과의 협의가 필요한데 자칫 이들의 반대로 박근혜 정부시절 행복주택과 같은 결론이 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이재명, 용산공원인근 10만가구-김포공항 주변 8만가구 등 서울서 48만가구 공급 약속

이재명 후보는 23일 밝힌 주택공급 공약에서 정부 계획 206만가구 공급계획에 105만가구를 더해 총 311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공약했다. 당초 이 후보의 주택공급 공약은 정부 공급계획인 206만 가구보다 약 25% 늘린 250만가구였다. 이에 비해 61만가구를 추가한 것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07만가구, 경기·인천 151만가구를 비롯해 수도권에서만 258만가구를 공급한다. 추가 105만가구는 서울 48만가구, 경기·인천 28만가구, 비수도권 29만가구다.

서울에서는 신규 공공택지를 조성해 28만가구를 추가하고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규제 완화로 10만가구 그리고 노후 영구임대단지 재건축으로 10만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이번 공약에 지명된 신규공공택지 가운데 김포공항 주변에는 8만가구를 짓고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 등에 10만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태릉·홍릉·창동 등의 국·공유지에 소규모 공공택지를 조성해 2만가구를 공급한다. 또 지하철 1호선 지하화로 상부부지에 8만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이 후보는 당초 김포공항을 이전하고 그 자리에 20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던 계획을 변경했다. 공항을 존치한 채 주변에 8만 가구를 짓겠다고 선회한 것이다. 용산공원 부지와 태릉 일대 신규택지, 1호선 지화화 등으로 줄어든 물량을 보완했다.


◆ "공항 놔두고 아파트를?" 전문가들 김포공항주변 공공주택 회의적

이재명 후보의 공약에 대해 시장 전문가들은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우선 김포공항을 존치한채 주변에 8만가구 규모 공공주택단지를 짓는다는 것에 대해 비현실적이란 지적이 나온다.

김포공항 주변의 경우 지난 2018년 국토교통부의 30만가구 공급계획에서 신규 공공택지로 처음 언급됐다. 이후 대선이 다가오면서 여당 대선주자 일부는 김포공항의 기능을 인천공항과 통합하고 공항 부지 100만평 규모에 공공주택을 짓자는 의견을 내놨다. 일부 주자는 아예 성남 서울공항까지 폐지하고 공공주택 7만가구를 짓자는 주장까지 꺼냈다.

결국 김포공항 이전은 사실상 어렵다는 현실을 받아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김포공항을 존치한 채로 주택단지를 조성하는 '플랜B'를 이번 공약에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공항을 놔둔 채 주택단지를 지으려면 고도제한을 비롯한 각종 규제를 해결해야한다. 공항이 있는 한 고도제한이 풀릴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 이 후보는 '주변지역'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지금도 김포공항과 가까운 부천 대장지구, 인천 계양지구 등에선 15층짜리 아파트를 지을 수 없다.

더욱이 김포공항 주변 서울 강서구 일대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지정된 곳이 많다. 지난 2018년 고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 정부의 주택공급 방안 중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반대한 이후 그린벨트를 대대적으로 풀어 공공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은 이제 논외로 취급되고 있는 상태다.

중층 아파트로 8만가구를 공급하려면 결국 김포공항 일대 서울강서구와 인천 계양구, 경기 부천시 일대의 그린벨트를 대대적으로 해제해야할 판국에 이를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공항 주변으로 아파트 단지가 대거 지어질 경우 항공기 이착륙시 안전 문제도 발생할 수밖에 없다.

심교언 건국대 교수는 "실현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다"며 "고도제한으로 낮은 주택을 지을 수밖에 없고 그린벨트 해제 규모를 볼 때도 무리한 개발이란 비판을 들을 수 있으며 조성 이후 소음 문제나 안전문제 등도 심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시장 전문가는 "김포공항 주변을 개발하겠다면 당연히 공항부터 이전해야할 것"이라며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하는 것보단 현실적인데다 김포공항부지를 개발하면 서울지역 균형발전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이 방안부터 먼저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일부에선 김포공항 이전과 부지 개발압력이 커지고 있는 만큼 '간보기' 차원이란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정부 방안과 달리 지킬 것을 전제로 해야하는 대통령 공약에서 이같은 '언론플레이'는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도 나온다.

◆ 용산 미군기지-정비창 10만가구 공급...2030년 이후 가능

반환받은 용산기지 부지 내 스포츠필드·소프트볼장 현황도 [자료=국토교통부]

또다른 핵심 공급계획인 용산공원 인근 10만가구 공급 공약을 바라보는 시각도 비판적이다. 그나마 김포공항에 비하면 현실성이 있지만 이 역시 각종 규제와 주민-지자체 반대를 감안하면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며 실현되더라도 2030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먼저 당초 8만가구 공급계획에서 2만가구를 늘린 미군기지 반환부지의 경우 아직 반환이 다끝나지 않은 상태다. 오는 2025년에야 미군기지 평택 이전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2년 이상 토지정화작업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2030년 즈음에야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 많다.

또 하나의 산이 있다. 바로 서울시의 협조다. 서울시는 용산 미군기지 반환부지 활용 문제에 대해 이명박 시장시절부터 100% 공원화를 주장했다. 이는 민주당 소속인 고 박원순 시장도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현 오세훈 시장이나 차기 시장도 이를 번복할 가능성은 낮다. 당장 서울시 시유지인 서울의료원 부지 활용을 두고 공공주택을 짓겠다는 서울시에 강남구가 반대하고 있어 진척이 이뤄지지 않는 상태다.

더욱이 용산공원 100% 공원화는 지난 2007년 제정된 '용산공원 조성 특별법'에 명시돼 있는 부분인 만큼 법을 바꾸는 과정도 필요하다.

이번 공약에선 나오진 않았지만 용산정비창에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것도 논란이 일 수 있다. 일단 제도상 문제는 많지 않다. 땅 주인이 공기업인 코레일이기 때문에 토지 수용이나 매입 등의 절차가 필요없고 이 곳에 공공주택을 짓는다는 방침에 대해 인허가권자인 서울시가 딱히 반대할 이유도 없기 때문이다. 더욱이 서민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이 이 곳에 지어진다면 서울 도심 및 강남권 진출입이 어려웠던 계층의 도심 진입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용산역세권 개발 재개 의사를 밝힌 서울시는 용산정비창에 들어설 주택수를 줄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와 정부의 합의가 필요해진 상태다. 또한 이같은 논의는 결국 용산정비창 사업을 본격 추진해야 가능한 만큼 결국 용산역세권 개발사업이 재개된 후에 논의해야하는 문제가 있다.

◆ 소규모 택지-1호선지하화 상부부지 활용 현실성 있지만 '하세월'

이번 공약에서 제시된 태릉·홍릉·창동을 비롯한 소규모 택지 공급에 대해서도 빠른 실현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 정부는 그동안 태릉골프장 부지에 1만가구를 짓겠다는 공급방안을 발표했지만 주민과 환경단체의 극한 반발에 6800가구로 대폭 사업규모를 줄인 바 있다.

자세한 부지가 발표되진 않았지만 결국 이번 공급 공약도 그린벨트 해제와 주민합의라는 산을 넘어야한다. 그나마 가장 현실성이 높은 대책으로 꼽히지만 실제 분양과 사업착수는 3년 이상이 걸릴 것이란 진단이 나온다.

1호선 지하화 후 상부부지 이용은 땅이 부족한 상황에서 어쩔 수 없는 고육책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라는 분석은 나온다. 철도 상부에 집을 짓다는 대안은 지난 박근혜 정부 때 행복주택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서울시는 이후 시내 간선도로 위에 공공주택을 짓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실현가능성과 별개로 빠른 추진은 어려운 것으로 분석된다. 남영역부터 시작된 1호선 지상구간을 전면 지하화하는 것은 경부고속도로 한남-양재구간, 동부·서부간선도로나 강변북로 지하화 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사업성도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지상 철도구간 지하화에 따른 사업비는 서울시 1년 예산의 90%에 이르는 38조원에 달한다. 그리고 지상에 철도를 그대로 둔채 공사를 해야하는데다 각종 철도부대시설도 이전해야하는 만큼 쉽게 끝날 사업이 아니란 설명이다. 실제 서울과 인천-경기도는 서울지하철 연장문제를 놓고 차량기지 이전이 논란이 되면서 끝없는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자체의 반발도 고려해야할 부분이다. 박근혜 정부 당시 행복주택도 모든 지자체와 주변 주민들이 반대에 나서며 목동 사업 등은 끝내 좌초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각종 주민편의시설을 지어준다는 조건으로 지자체를 달랬지만 행복주택의 사업목표인 도심 또는 역세권 주변 주택은 10년이 지난 지금 약 2900여 가구가 지어지는데 머물렀다.

김준형 명지대 교수는 "소규모 택지 공급 방안은 택지가 없는 서울 상황을 볼 때 적절한 공급 방법인 것은 맞다"면서도 "다만 임대주택 위주의 공공택지 조성은 결국 주민들과 합의 등이 절실한 만큼 서울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가 담당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선 후보자가 먼저 지적함으로써 인허가상의 문제를 비롯한 행정적인 부분과 주민합의 과정에서 논란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여당 이재명 후보의 공약은 정부의 기본방침을 확장한 것으로 보이지만 임기 내 한 건의 사전청약도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서울에서는 리모델링, 재건축, 재개발과 같은 정비사업 활성화로 공공주택을 끌어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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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웨스팅하우스 지분투자 추진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설희 인턴기자= 정부가 미국 내 대형 원전 건설과 미국 원전 원천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 지분 투자를 대미 전략투자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면서 국내 원전 상장사의 실제 사업 참여 범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율과 신규 원전 노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만큼 시장에서는 지분 투자 자체보다 국내 업체가 설계와 설계·조달·시공(EPC), 주기기와 보조기기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사업권을 확보하는지가 향후 수주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 지분보다 사업권…韓 역할 명문화 관건 23일 산업통상부와 국회 등에 따르면 정부는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을 후속 대미 투자 프로젝트로 추진하고 있다. 웨스팅하우스 지분은 미국 측과 5~10% 수준에서 협상 중이다. 미국 신규 원전 8기 가운데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6기와 한국이 개발한 APR1400 2기로 구성하는 방안은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 [AI 일러스트=설희 기자] 증권가에서는 지분율 자체보다 향후 미국 원전 사업에서 국내 기업이 실제로 확보할 사업 범위를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특히 AP1000 사업에서는 과거 공급 이력과 웨스팅하우스와의 기존 협력관계가 신규 수주로 이어지는지가 상장사별 실적을 가를 요인으로 거론된다. 기업별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AP1000 핵심 주기기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에이치아이도 원전 보조기기(BOP) 공급 이력을 갖고 있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설계·조달·시공(EPC)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어 향후 미국 원전 사업 구체화 과정에서 실제 수주로 연결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2027년이 원전투자에 있어 가장 중요한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의 공급망 금융지원과 한국의 대미 원전 투자 구체화가 맞물리면서 미국 원전 관련 프로젝트의 진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AP1000 주기기 공급…추가 물량 기대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AP1000 공급망에서 직접적인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를 공급한 경험이 있어 신규 미국 원전 사업에서도 기존 공급망을 기반으로 한 추가 수주 가능성이 거론된다. 김태형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웨스팅하우스 인수 시 AP1000 사업에서도 원자로용기(RV)·증기발생기(SG) 외 추가 공급 범위(Scope) 발주를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미투자 자금 집행에 따라 공기 단축 위해 동사가 생산하는 장납기 품목에 대해 선발주를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전경. [사진=두산에너빌리티]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는 제작기간이 긴 핵심 주기기다. 미래에셋증권은 대미 원전 투자 과정에서 기존 원자로용기와 증기발생기뿐 아니라 추가 기자재까지 두산에너빌리티의 공급 범위가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도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지원으로 장납기 기자재 발주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봤다. 정 연구원은 "지난 6월 DOE가 발표한 장납기 기자재 조달 대출 프로그램에 따라 최종투자결정(FID) 이전 주요 기자재 발주가 가능해졌다"며 "AP1000 핵심 장납기 기자재 공급업체인 두산에너빌리티의 수주가 당겨지면서 원전 기자재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특히 KB증권은 향후 가장 먼저 나올 대형원전 기자재 발주 대상으로 웨스팅하우스와 미국 전력사업자가 구성하는 특수목적법인(SPV)의 장납기 기자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증권가에서는 미국 신규 원전 사업이 구체화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가 다른 원전 밸류체인 업체보다 먼저 수주를 가시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 현대건설, 웨스팅과 EPC 협력…美 사업 확대 기대 현대건설은 기자재가 아닌 EPC 분야에서 웨스팅하우스와 직접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2년 웨스팅하우스와 AP1000 글로벌 사업 공동 참여를 위한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프로젝트별 계약을 통해 EPC 분야 우선 참여 협상권을 확보했다. 이후 웨스팅하우스와의 협력은 실제 해외 프로젝트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건설은 2024년 불가리아 코즐로두이 원전 설계계약을 시작으로 슬로베니아 원전 타당성조사, 핀란드 원전 사전업무착수 계약에 참여했으며 미국 페르미 아메리카의 프로젝트 매터도어에서는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다. 현대건설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공동으로 글로벌 확대 추진 중인 대형원전 AP1000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파트너십을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진출 경쟁력으로 평가한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웨스팅하우스 노형의 경우 벡텔과 함께 핵심 건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머지않아 원전 영역에서 실질적 수주와 착공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부(DOE)의 금융 지원, 웨스팅하우스와 잠재적 파트너들과의 의향서(LOI), 그리고 한국의 대미투자 가능성 등을 감안 시 미국 내 원전 프로젝트가 조만간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현대건설의 미국 원전 프로젝트 참여 가시성도 보다 분명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도엽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원전은 팀코리아 및 웨스팅하우스 파이프라인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며 "불가리아 AP1000 대형원전은 하반기 중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ESC) 2차 계약 체결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 BHI, 美 AP1000 복수기 공급…BOP 수주 주목 비에이치아이도 미국 AP1000 공급 실적을 갖고 있다. 비에이치아이는 발전용 설비를 설계·제작하는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주력 제품인 배열회수보일러(HRSG)와 함께 원자력발전 보조기기(BOP)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 보글과 V.C.서머 AP1000에는 복수기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 원전 BOP는 아직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다. 리딩투자증권이 제시한 올해 2분기 기준 매출 구성은 HRSG가 65%로 가장 높고 보일러 22%, BOP 5%, 기타 8% 순이다. 미국 신규 원전 발주가 본격화될 경우 현재 비중이 낮은 BOP 사업이 추가 성장 축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비에이치아이 로고. [사진=비에이치아이] 한제윤 리딩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에이치아이의 수주 흐름과 관련해 "연간 신규 수주는 올해도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HRSG 신규 수주는 약 5000억원이며, 하반기에도 약 4000억원 이상의 프로젝트가 수주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텍사스에서 추진되는 대미 투자 1호 가스복합화력발전 사업과 관련해서도 비에이치아이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HRSG 8~10기 발주를 가정할 경우 잠재 수주 규모를 약 4000억~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며 과거 미국 칼파인(Calpine)에 HRSG를 공급한 이력이 있다는 점도 수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제시했다. 조재원 키움증권 연구원도 대미 투자에 따른 미국 사업 확대 가능성에 주목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 시장 진입이 현실화될 경우,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을 기대한다"며 비에이치아이가 미국 사업에 진입할 경우 기존 국내와 아시아 중심의 사업 지역을 북미로 확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winter1004@newspim.com 2026-09-2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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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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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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