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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중·고령층 10명 중 9명, 정규직 재취업 못해"

기사입력 : 2022년01월25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1월25일 06:00

비정규직 재취업률은 23.8%..."일자리 질 낮아"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중·고령층 10명 중 9명은 퇴사한 뒤 1년 이내에 정규직에 재취업하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발표한 '중·고령층 재취업의 특징 및 요인 분석과 시사점' 연구결과에 따르면 55~74세는 정규직 재취업률이 9.0%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정규직 재취업률은 23.8%로 정규직 재취업률이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표=한국경제연구원]

같은 연령의 퇴사 후 5년 내 재취업률은 정규직 11.5%, 비정규직 39.4%, 자영업 16.7%로 소폭 소폭 증가했으나 재취업자 10명 중 정규직 재취업자는 1.7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0~54세 고용률은 76.4%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75.7%를 상회했고, 연령층이 올라갈수록 OECD 내 순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한국은 65~69세 고용률이 OECD 중 2위, 70~74세 고용률은 1위를 기록했다.

또 한경연이 55~74세의 재취업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한 결과 ▲고학력 ▲남성 ▲직업훈련 참여자 ▲퇴사 시 임금근로자인 경우 정규직 재취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규직 재취업 확률은 초대졸 이상이면 고졸 이하보다 65.6%, 직업훈련 참여자는 비참여자보다 약 43.0%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여성은 남성보다 정규직 재취업 확률이 약 29.4% 감소했다.

유진성 한경연 연구위원은 "고령층을 위한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정규직에 대한 고용보호를 완화하고 비정규직에 대한 규제도 완화하는 등 고용 유연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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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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