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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1월 26일(수) 조간 리뷰

기사입력 : 2022년01월26일 08:00

최종수정 : 2022년01월26일 08:00

송영길, 종로 무공천 전격 발표
이재명, 연일 눈물과 큰 절로 지지 호소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날 몇 가지 폭탄선언을 했습니다. 자신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며 본인의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가장 파격적인 결정은 서울 종로 보궐선거 무공천입니다. 대선일인 3월 9일에는 전국 5곳에서 국회의원 선거도 함께 치러집니다. 서울 종로, 서울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상당, 대구 중·남구입니다.

종로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대선 '올인'을 위해 사퇴한 곳입니다. 안성과 청주상당은 각각 민주당 소속 당선 의원들이 선거법 위반 등의 이유로 의원직을 상실한 곳입니다. 민주당 당헌·당규에 따라 안성과 청주상당은 무공천이 원칙적으로 맞습니다.

다만 종로가 문제죠. 이 전 대표가 자진사퇴한 곳이기도 하고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상징성이 큰 곳입니다. 거물 또는 '핫한' 인사들이 출마하는 곳이라 대선 '러닝메이트'로도 불립니다.

이러한 종로에 민주당 후보를 내지 않겠다는 선언은 송 대표가 할 수 있는 최대치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이재명 대선 후보도 송 대표의 뜻에 동의 의사를 밝히며 다시 한 번 낮은 자세로 유세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성남을 찾은 자리에서 오열에 가깝게 울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곳곳에서 큰 절을 하며 멈춰버린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선거 정국에서 큰 절과 눈물은 '열세와 패배'의 상징입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당시 황교안 당대표는 큰 절을, 김종인 전 선대위원장은 눈물을 흘렸지만 국민의힘은 궤멸급 패배를 기록했었습니다.

지난해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부터 심상치 않은 기운이 민주당에 퍼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송 대표의 결기와 이 후보의 눈물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 앞서 고개 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2022.01.25 leehs@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여론조사] 민주당 39.3%·국민의힘 43.8%…격차 7.7→4.5%p / 뉴스핌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발표됐다. 다만 민주당은 소폭 상승한 반면 국민의힘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양당 간 격차를 줄어들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이 코리아정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정당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전주(17일) 대비 1.2%p 내린 43.8%로 집계됐다. 

이재명·이낙연 이틀째 경기 '원팀 행보'…尹 겨냥 '유능한 안보 대통령' / 뉴스핌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대선후보의 '매타버스(매주타는민생버스)' 경기 일정에 이틀 째 동행하며 '원팀 행보'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25일 오후 경기 의정부시 시민광장을 방문해 이 전 대표와 함께 두 손을 맞잡으며 시민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송영길 "총선 불출마"…'86그룹 용퇴' 물꼬 / 경향신문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송 대표는 "저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고 다음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선 후보의 최측근 그룹인 '7인회'의 백의종군 선언에 이어 이 후보의 인적 쇄신 요구에 화답한 것이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대표 주자인 송 대표의 불출마 선언 이후 86그룹 용퇴 움직임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李 "선거에 지면 감옥… 내 얘기한 것 아니다" /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최근 '선거에서 지면 없는 죄를 만들어 감옥에 갈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제 얘기는 전혀 아니었다"고 24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YTN 인터뷰에서 "검찰 공화국이 다시 열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표했던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상정 "적법한 이주노동자에겐 영주권 주자" / 조선일보
심상정 정의당 대통령 후보는 25일 "법률로 정한 일정 요건이 충족된다면 기술 숙련도 등과 관계없이 노동 비자 입국자(이주노동자)에게 영주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심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의 한 이주민 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우리 사회가 이제는 국제적 기준으로도 다문화 사회, 다인종 국가 기준으로 다가서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철수, 단일화 가능성 묻자 "0%" / 중앙일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25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겨냥해 "반사이익에 기댄 정권교체는 위험하다. 독선적이고 미숙한 국정 운영으로는 180석 민주당에 이리저리 치일 것"이라고 공세를 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당 후보(이재명 후보)를 누가 압도적으로 이길 수 있느냐가 정권교체의 기준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영길이 당긴 '쇄신 방아쇠'... '與 주류' 친문계·86그룹 호응이 관건 / 한국일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차기 총선 불출마 선언을 포함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3곳 무공천 등의 쇄신안을 발표했다. 견고한 정권심판 여론에 가로막혀 이재명 대선후보의 지지율 정체가 지속되자, "민주당이 바뀌겠다" "나부터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명분으로 쇄신의 방아쇠를 당긴 것이다.

민주당 '정치 1번지' 무공천…국힘은 대구 등 '텃밭 공천' 혈투 / 한겨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정치 1번지'인 서울 종로를 포함해 3곳의 보궐선거 지역에 대해 전격 '무공천' 결정을 발표하면서, 정치권이 대선과 함께 치러지는 3·9보궐선거 논의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재명 "살점도 떼냈다, 한번 더 기회 달라" 연일 읍소 전략 / 동아일보
"이렇게 살점도 떼어내고 있으니까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시면 정말 열심히 하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25일 경기 북동부 지역 유세에서 "(민주당이) 국민 뜻을 제대로 존중하지 않고 지금까지 많이 실망시켜 드렸으나 지금부터는 정말로 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대통령, 임기말 최대난제 '오미크론 봉쇄' 총력 대응/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코로나19 방역 규칙에 따른 재택 근무를 마치고 26일 업무에 복귀함에 따라 오미크론 방역 등 주요 현안 대응에 본격 나선다. 문 대통령은 중동·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지난 22일 PCR(유전자증폭)검사를 하고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 오미크론 변이 여파 등 방역상황을 우선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에 장관급 보내는 문대통령…美 보이콧 속 고심한 절충안/연합뉴스
다음 달 4일 중국에서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정부 대표단 단장으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참석하기로 한 것은 국제 정세와 맞물린 청와대의 정부의 고심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도발은 지속, 수위는 낮게"… 北, 이번엔 '저강도' 순항미사일 발사/한국일보
북한이 25일 '순항미사일' 두 발을 기습 발사했다. 올 들어 5번째 군사행동이자 20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를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한 지 닷새 만이다. 미국의 제재에 맞서 무력시위를 지속하겠다는 메시지를 던지면서도 '저강도 도발'로 수위를 조절하려는 의도가 읽힌다.

언론 보도 후에야 인정… 미사일 발사 알리지 않는 軍의 속내는/세계일보
북한이 25일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2발을 쏜 정황이 포착됐다. 새해 들어 다섯 번째 무력시위다. 지난 20일 보도된 노동당 정치국 회의에서 핵실험·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유예(모라토리엄) 철회 가능성을 밝힌 후 닷새 만이다.

이인영 "한반도 평화, 대화·협력이 유일한 해결책"/조선일보
북한이 25일 오전 순항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2발을 발사한 가운데,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한반도 정세가 안타깝게 평화의 사이클로 진입하고 있지 못하지만 대화와 협력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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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법, 尹 구속적부심 18일 오전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특검(특별검사)'의 재구속 적법성 여부가 오는 18일 나온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형사9-2부(재판장 류창성)오는 18일 오전 10시15분 윤 전 대통령 측이 청구한 구속적부심을 진행한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윤 전 대통령 측 법률대리인단은 이날 오전 중앙지법에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했다. 윤 대통령 측은 "적부심의 일반적 법리인 구속이 실체적, 절차적으로 위법·부당하다는 점을 다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검은 지난 6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후 서울중앙지법 남세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9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다음 날 새벽 '증거인멸 우려'를 이유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법원은 구속적부심사 청구가 접수된 후 48시간 이내에 피의자를 심문하고, 증거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 hyun9@newspim.com 2025-07-1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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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임명' 딜레마 빠진 대통령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보좌진 갑질' 의혹과 해명 번복, 임금 체불 논란 등이 이어지며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대통령실은 인사 원칙과 여성 내각 구성이라는 정치적 목표 사이에서 셈법이 복잡해진 분위기다.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지난 15일 마무리됐지만, 논란은 오히려 커졌다. 국회 보좌진들 사이에선 익명 폭로가 이어지고, 여성단체들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성명을 잇달아 내고 있다. 여권 내부에서도 부담을 토로하는 기류가 감지된다. 그럼에도 대통령실은 결정을 미루고 있다. 남은 청문회 과정을 모두 지켜본 후 종합 판단하겠다는 게 현재까지 대통령실 입장이다. 내부적으로 '임명 강행'과 '철회' 사이에서 득실 계산이 한창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세계정치학회(IPSA) 서울총회 개막식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4 photo@newspim.com ◆ 여성 인재 중용 기조...정치적 부담 상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여성 인재 중용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대통령은 내각 여성 비율을 30% 목표로 한다고 공언했으며, 여성가족부를 존치한 배경에도 그 같은 상징성이 깔려 있다. 실제로 강 후보자 외에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등 여성 후보자들이 줄줄이 청문회에 오르면서, 한 명의 낙마가 전체 균형을 흔드는 도미노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정치적 부담도 고려 대상이다. 강 후보자는 현직 국회의원이다. 만약 청문회를 거쳐 낙마할 경우, 이는 청문회 제도가 도입된 2000년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현역 의원 낙마' 사례가 된다. 이는 청문회 제도와 야당의 검증력을 키워주는 반면, 여당에겐 타격이 될 수 있다. 임명을 강행할 경우의 리스크도 작지 않다. 무엇보다 시민사회와 보좌진들 사이에 형성된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의 도덕성과 인사 기준 자체에 흠이 날 수 있다. 강 후보자는 앞서 '사적 지시는 없었다'는 취지로 부인했으나, 이후 공개된 텔레그램 메시지로 거짓 해명 논란이 일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 '버티기 인사' 반복시 내각 전체 불신 확산 우려 또한 임명 강행은 향후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에도 불똥을 튀게 할 수 있다.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버티기 인사'를 반복하면, 결국 전체 내각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게 일부의 우려다. 대통령실은 16일 이후 여론 흐름 등을 토대로 강 후보자에 대한 거취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각에선 이진숙 후보자 청문회까지 모두 지켜본 뒤, 장관 인선을 '패키지'로 정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정권 초반 인사를 둘러싼 시험대에서 이 대통령이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강 후보자의 임명은 단순한 인사 문제를 넘어, 여성 인재 정책과 인사 기준, 여당 내 권력구도와도 맞물린 상징적 분기점이 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 보좌진 모임인 민주당보좌진협의회(민보협) 역대 회장단은 이날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은 "국회의원에게 보좌진은 단순한 직원이 아니라 의정활동 전반을 보좌하는 파트너이자 국민과 국회를 잇는 다리"라며 "그런 보좌진의 인격을 무시한 강 후보자의 갑질 행위는 여성가족부 장관은 물론 국회의원으로서의 기본적 자세조차 결여된 것이라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2025-07-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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