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안전심의위, 중대재해 예방 인력·예산 등 심의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맞춰 철도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코레일은 ▲중대재해 전담조직 역할 강화 ▲유지보수 및 열차운행부서 선제적 안전 확보 ▲안전정책 주요 심의 및 의사결정 일원화를 위해 조직을 개편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KTX 열차를 탑승하고 있다. 2022.01.06 leehs@newspim.com |
우선 안전경영본부를 '안전총괄본부'로 변경하고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컨트롤타워로서 철도안전과 보건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다. 본부 산하에는 중대시민재해를 담당하는 '시민안전처'와 중대산업재해를 담당하는 '산업안전처'로 전담기능을 나누고 인력을 증원한다. 국민과 직원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목표다. 전국 지역본부에는 '안전보건처'를 두고 각 지역 상황에 맞는 현장 중심의 세밀한 안전관리에 집중한다.
철도차량 정비와 시설 유지보수를 총괄하는 기술본부는 '기술안전본부'로, 산하의 차량·시설·전기·기술단을 '차량·시설·전기 안전기술단'으로 각각 개편했다. 철도 이용객 안전과 직결되는 인프라 개선을 위해 안전설비를 보강하고 첨단 유지보수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열차운행과 승무, 관제 등 열차운행체계를 총괄하는 열차운영단은 '열차안전운영단'으로 바꾸고 승무원 안전역량 강화 등 운행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에 힘쓴다.
아울러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인력과 예산 등 주요 정책결정은 '철도안전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철도안전연구원'으로 개편하고 안전기술과 정책, 제도 등 철도사고 예방을 위한 연구를 확대한다. 오태호 코레일 조직혁신처장은 "중대재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안전을 중심으로 조직과 인력을 재편했다"고 말했다.
앞서 코레일은 작년 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비해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해 철도 안전의 핵심인 전기, 운전, 차량 분야의 전문가를 각각 부사장, 안전경영본부장, 기술본부장에 임명했다.
나희승 코레일 사장은 "국민과 직원의 생명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철도에 절대안전의 가치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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