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외환] 미 달러화, 약한 경제 지표에 이틀째 하락

기사입력 : 2022년02월02일 05:46

최종수정 : 2022년02월02일 05:46

ECB·BOE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유로·파운드 강세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달러화 가치가 1일(현지시간)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제 지표가 기대에 못 미쳤고, 일부 연방준비제도(Fed) 위원도 금리 인상에 신중론을 제기하면서 투자자들은 차익실현을 이어갔다.

뉴욕 외환시장에 따르면 미국 동부시간 오후 3시 34분 기준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달러화지수)는 전장보다 0.25% 내린 96.30을 기록했다.

일부 연준 위원들은 최근 시장이 올해 총 5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다소 완화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3월 25bp(1bp=0.01%포인트) 인상은 적절할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50bp를 올려야 할까? 나는 현재로선 그렇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통화정책 결정에 참여하는 하커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현 수준에서 유지하고 하락하기 시작하면 50bp 인상 이유가 없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급등하면 우리는 더 공격적으로 행동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12.30 mj72284@newspim.com

경제 지표는 부진했다.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7.6으로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미만이면 위축을 가리킨다.

모넥스USA의 존 도일 부대표는 로이터통신에 "오늘은 어제의 연장선에 있다"면서 "연준 위원들이 향후 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재조정하면서 달러화는 어제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일 부대표는 "그들은 3월 50bp 인상 가능성을 논의에서 배제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판단했다.

현재 연방기금 선물시장은 3월을 포함해 올해 총 5차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반영 중이다. 3월 50bp 인상 가능성은 현재 19%로 나타나고 있다.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호주 달러와 유로화, 영국 파운드화는 상승 흐름을 보였다.

3일 통화정책 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초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확인하고 올해 결국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진정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미즈호의 닐 존스 FX 세일즈 책임자는 로이터통신에 "투자자들 사이에는 주요국의 금리 인상 시기에 유로화가 이전보다 매력적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면서 "ECB가 금리를 올리는 동시에 연준이 올해 5번까지는 금리를 인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이날 0.30% 오른 1.1268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영란은행(BOE)은 0.5%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금시장에서는 현재 BOE가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1.25%까지 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57% 상승한 1.3525달러를 나타냈다.

호주중앙은행(RBA)가 물가 급등 속에서 금리를 0.10%로 유지했지만 오는 10일부터 양적 완화(QE)를 중단하기로 하면서 호주 달러/미 달러 환율은 0.75% 오른 0.7123달러를 가리켰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