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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초선들 "4·7 재보선 패인 점검해야…김혜경 논란은 악재"

기사입력 : 2022년02월03일 17:48

최종수정 : 2022년02월03일 17:48

우상호 선대본부장, 3일 '더민초' 간담회
초선들 "추경안 증액·정책 정비" 지적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모임인 '더민초'가 3일 중앙선거대책위워회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에게 지난 4·7 재보궐선거 패인을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민초 운영위원장인 고영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우 의원과 초선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보궐선거에서 졌을 때 지적받았던 내용들, 부동산 문제나 독단적이었던 것들, 내로남불로 지적받았던 내용들이 과연 얼마만큼 해소됐는지 점검해서 겸손하게 챙기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우상호 의원(가운데)이 지난해 11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열린민주당 통합 협상 대표단 상견례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정봉주 전 의원. 2021.11.22 leehs@newspim.com

이번 간담회는 한달 여 앞둔 차기 대선 판세와 전략에 대한 초선 의원들의 의견을 선대위에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증액하고, 우후죽순 쏟아지는 선대위 정책들을 유권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안을 고심해달라는 초선 의원들의 당부도 있었다. 

고 의원은 "정책 양이 너무 많고 산만하다"고 지적하며 "어떤 정책들이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지 임팩트있게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와 집중적 이벤트를 가미해달라는 제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 부인 김혜경씨를 둘러싼 각종 의전 논란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고 의원은 "설 이후 어느정도 백중세로 끌어올렸는데 (김씨 논란이) 악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이야기들도 있었다"며 "약간의 걱정도 있다"고 했다.

우 의원은 "너무 큰 한 방을 노리지 말고, 국민들에게 소구력 있는 것을 하나하나 성실하게 득점 포인트를 쌓아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각 지역구에선 국민의힘을 겨냥한 네거티브 공세보다 이 후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원은 "왜 이재명이어야 하는지, (이 후보가) 일 잘하는 사람,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할 사람, 코로나 위기를 잘 극복할 사람이라는 것을 설득력있게 잘 얘기하는 것이 앞으로 지지자들의 판단에 중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그간 당내서 제기된 '86 용퇴론' '동일지역구 3선연임초과금지론' 등 혁신안은 이날 논의되지 않았다. 고 의원은 "재보선 패배 원인과 관련해 쇄신이 덜 된 부분이 무엇인지 찾고, 국민 신뢰를 더 높일 수 있는 것들을 찾아나가잔 이야기를 했다. 86이 무엇을 어떻게 하자는 이야기는 없었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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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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