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거리두기 연장] 오는 20일까지 '6인·밤 9시' 제한 유지(종합)

기사입력 : 2022년02월04일 11:34

최종수정 : 2022년02월04일 15:52

거리두기 가급적 강화 없이 대응
의료여력 충분하면 일상회복 추진

[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확산으로 연일 유행상황이 악화되자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이 현행대로 모임제한은 6명, 영업제한 밤 9시까지 그대로 유지된다. 설 연휴 이후 확산세를 늦추기 위해 어느 정도 제한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가급적 최대한 추가적인 강화 없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확산 추세인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의료체계 붕괴·사망자 급증 등의 위기상황이 예상되는 경우 사적모임, 영업시간 제한 등 추가 방역 강화방안을 검토한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회의를 갖고 이 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유행 급증 상황을 고려해 현재 거리두기 수준을 유지하면서 중증·사망 피해 최소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맞춰 본격 전환된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평화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속항원검사(자가검사키트)를 하기 위해 줄지어 서있다. 이날부터 일반 시민은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시행한 뒤 양성일 시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시행하고, 만 60세 이상 고령자, 의료기관의 소견 등 고위험군은 기존 PCR 검사를 진행한다. 2022.02.03 mironj19@newspim.com

앞서 지난달 17일부터 3주 동안 시행 중인 현행 거리두기는 전국적으로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4명에서 6명으로 완화시켰다. 그러나 밤 9시 또는 10시였던 다중이용시설 운영 시간과 행사·집회 등 규정은 유지했다. 현행 거리두기 조치는 오는 7일부터 20일까지 연장된다.

중대본 관계자는 "거리두기를 완화할 경우 외국의 선행 사례 이상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고 사망자 발생이 우려 된다"며 "또 거리두기를 추가적으로 강화할 경우에는 사회경제적 비용 발생이 크고 수용성 역시 떨어진다는 것을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실제 호주는 오미크론 우려에도 지난 1월 방역조치를 완화한 결과 확진자가 급증했고 방역실패를 인정한 바 있다. 이 기간 호주의 누적 확진자는 지난해 12월 말 40만명에서 지난달 말 218만명으로 급증했다.

방역당국은 향후 거리두기 조정은 가급적 최대한 추가적 강화 없이 대응하는 방향으로 논의했으며 다만 의료체계 붕괴·사망자 급증 등의 위기상황이 예상되는 경우 사적모임, 영업시간 제한 등 추가적인 방역 강화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현재처럼 위중증·치명률 등이 안정 유지되며 의료체계 여력이 충분한 경우 방역조치 완화·일상회복 재추진을 검토한다. 무엇보다 유행상황의 의료체계 여력, 최종 중증화율·치명률 등을 평가하면서 계절 독감과 유사한 일상적 방역·의료체계로의 전환 가능성을 본격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거리두기 조치가 연장되면서 시설의 운영시간은 기존과 같이 1·2그룹 시설은 밤 9시까지, 3그룹·기타 그룹 일부 시설은 밤 10시까지로 제한을 유지한다. 사적모임 역시 현재처럼 최대 6인까지 가능하며 식당·카페의 경우에만 미접종자 1인 단독이용이 가능하다.

방역패스 역시 기존처럼 11종 시설에 대한 적용을 계속 유지되며 그 밖에 행사·집회, 종교시설 등에 대한 조치도 그대로 유지된다. 이에 따라 50명 미만의 행사나 집회는 접종자와 미접종자 구분 없이 가능하고 50명 이상인 경우 접종완료자 등으로만 구성해 299명까지 가능하다. 종교시설도 접종 여부 관계없이 수용인원의 30% 최대 299명까지 이용이 가능하고 접종완료자로만 구성 시 70%까지 수용할 수 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