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항공우주산업 생산액 65% 차지해"
"친환경 선박·미래자동차 산업전환 지원"
[창원=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경상남도 지역을 국내 항공우주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만들겠다"며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5일 오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로템 창원공장에 방문해 경남 8대 공약을 제시하며 이같이 말했다.
[창원=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일 오후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경남 창원시에 위치한 현대로템 창원공장에 방문해 경남 8대 공약을 발표했다. 2022.02.05 seo00@newspim.com |
그는 "경남은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산액의 65%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거점"이라며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클러스터(산업집적)가 되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경남에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을 조성해 산업인력 일자리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항공이 종합정비(MRO) 산업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후보는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러스터를 활용해 조선산업 세계 1위 지위를 지키겠다는 공약도 발표했다. 그는 "한국형 스마트야드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조선산업을 보호하겠다"며 "특히 관련 기업의 폐업과 노동자 실업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망 구축에 힘 쓰겠다"고 다짐했다.
또 미래자동차 부품 산업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전 세계가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과 판매 중단에 나서고 있다. 미래차 산업으로 신속히 전환해 경남이 자동차 산업 중심으로 자리잡게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은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체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지역이다.
이밖에도 이 후보는 ▲진해신항 개발 지원 ▲부울경 메가시티 1시간대 실현 ▲그린산업 경제생태계 구축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아울러 그는 "성남시과 경기도 공약을 95% 이상 이행한 이재명에게 맡기면 정말로 국민의 삶이 달라진다는 걸 경남도민 여러분께 보여드리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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