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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중 "尹, 건강 나쁘다더니 폭탄주 만찬…민심 앞 유죄"

기사입력 : 2022년02월07일 10:25

최종수정 : 2022년02월07일 10:25

"코로나 격리자 투표권 보장안도 마련해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박서영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폭탄주 만찬' 보도에 십자포화식 공세를 퍼부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 회의에서 "윤 후보가 자기 건강도 제대로 관리 못하는 것은 아닌지, 건강상의 이유는 핑계에 불과한 것은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직격했다.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TV토론회 일정을 연기하자고 요청한 윤 후보가 지난 주말 기자들과 폭탄주 만찬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한 공세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2.07 kilroy023@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토론 중계) 언론사가 편향적이란 이유를 들면서 TV토론회를 못하겠다고 하는데 애들 장난도 아니고 이런 생떼가 어디있냐"며 "무엇을 숨기려 하는 것인지, 혹시 당이 후보가 부끄러워서 토론을 피하는지 후보 스스로 자신 없어서 도망치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정말 어이가 없지만 국민과의 약속이라 모든 것을 수용하면서 토론 합의를 이끌어내려 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윤 후보가 건강 문제를 거론하면서 협상판을 깼다"며 "토론에 나오지 못할 정도로 건강이 안 좋았다는 것 같은데 실제 그 시각 윤 후보는 선거운동을 왕성하게 했고, 선거운동이 끝난 뒤 기자들과 폭탄주까지 마셨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또 "윤 후보가 11일 날짜에 집착한다고 한다.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다. 세간에선 법사나 도사가 정해준 날이 아니냐는 비아냥까지 나오고 있다"고 했다. 

그는 "1차 토론회 시청률이 39%에 달했다. 정책토론을 통해 대선후보들의 진면목을 확인하고 싶어하는 국민들에게 지금이야말로 토론을 통해 후보들이 답을 해야하지 않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을 피하려는 자가 있다면 그 후보는 민심 앞에 유죄일 것"이라며 "한번이라도 토론을 더하려고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확진자와 격리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초당적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대선이 3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확진된 유권자를 위한 명확한 대책이 마련되고 있지 않아 걱정스럽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현행 대책에는 5일 이후 자가격리 유권자들에 대해선 대책이 없다. 연일 확진자가 증가하는데 3월 9일 투표하지 못 하는 유권자가 많게는 100만명까지 이를 것이란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일상회복 준비가 착착 진행돼 주권자의 뜻이 오롯이 선거에 반영되길 바란다. 그러나 이를 위해선 매우 촘촘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확진자와 격리자의 참정권 보장을 위한 여야간 초당적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국민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책마련에 최선 다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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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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