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현대모비스·만도 등 고객사
희망밴드 1만1400~1만3700원
수요예측 7~8일, 일반청약 14~15일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둔 시장에 준비된 기업입니다. 우수한 기술 기반의 공정장비로 자율주행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시장을 선점해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배상신 퓨런티어 대표는 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은 상장 포부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배상신 퓨런티어 대표이사가 7일 온라인 IPO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퓨런티어] 2022.02.07 lovus23@newspim.com |
퓨런티어는 2009년 설립된 카메라 모듈관련 자동화 장비 전문기업이다.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조립과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장비를 개발, 공급하고 있다. 대표 장비로는 이미지센서와 렌즈 간의 마이크로미터 단위 최적화 조립으로 카메라의 화상 품질을 극대화하는 액티브 얼라인(Active Align), 카메라의 광학 특성 값을 0.12% 편차로 보정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인트린직 캘리브레이션(Intrinsic Calibration), 개별 카메라 간 인식된 이미지의 편차를 조정하는 듀얼 얼라인(Dual Align) 등이 있다.
퓨런티어는 삼성전기, 세코닉스, 엠씨넥스, 현대모비스, 만도 등에 기기를 공급 중이다. 공급된 장비로 만들어진 전장 카메라는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자동차, 전기차 기업 등에 최종 납품된다.
퓨런티어는 지난 2019, 2020년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21년 3분기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2021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한 161억원을 달성해 직전년 연간 매출액 151억원을 상회했다.
퓨런티어는 센싱카메라와 라이다 제조에 필요한 모든 공정장비 라인업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최종적으로는 라인업 확대를 통해 고도화된 장비를 바탕으로 자율주행차 센서 제조부터 검사까지 자율주행 센서 평가 플랫폼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완성차 OEM 및 전장카메라 제조사와 긴밀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퓨런티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대 준비를 위해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중국과 대만에 대리점 계약을 완료했다"며 "향후 유럽과 미국 시장을 타겟으로 영업고문을 위촉하고 법인설립을 통해 지역거점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했다.
배 대표는 "출퇴근길 자율주행차가 도로위를 달리는 풍경을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며 "오랜 기간 그 풍경을 위한 개발을 거듭해온 만큼 상장을 계기로 자율주행차 카메라 공정장비 시장에서 더욱 활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퓨런티어는 이번 IPO를 통해 총 16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밴드가격은 1만1400~1만3700원이며 오는 7~8일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14~15일 청약을 거쳐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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