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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실종설 모두 부인한 펑솨이, 진실은?

기사입력 : 2022년02월07일 16:02

최종수정 : 2022년02월11일 10:40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펑솨이가 자신을 둘러싼 성폭행과 실종설을 모두 부인했다. 

성폭행 폭로 이후 자취를 감춰 신변안전 우려가 제기됐던 중국의 테니스 스타 펑솨이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났다.

IOC는 7일(한국시간)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펑솨이가 지난 5일 만나서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고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 자리에는 현 IOC 위원인 커스티 코번트리도 함께 있었다.

이날 만찬에서 펑솨이는 올림픽 선수로서 자신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지난 2020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을 털어놓았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면 유럽을 여행하고 싶다고 말했으며, 토마스 바흐 위원장은 IOC본부가 위치한 스위스 로잔으로 그녀를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SNS를 통해 성폭행 폭로 이후 행방이 묘연, 실종설이 제기된 중국의 테니스스타 펑솨이가 지난 5일(한국시간)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을 만나 함께 저녁만찬을 가졌다. 펑솨이는 프랑스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고 실종설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해당 사진은 지난 2019년 호주 오픈테니스 경기를 치르고 있는 펑솨이의 모습. 2022.02.07. jeongwon1026@newspim.com

펑솨이는 지난해 11월 SNS를 통해 장가오리 전 부총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논란이 되자 게시글은 돌연 삭제되고 펑솨이의 '실종설'이 제기됐다. 펑솨이와 IOC와의 만남은 중국의 강압설을 누그러뜨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펑솨이는 베이징의 한 호텔에서 프랑스 스포츠 신문 레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누가 나를 성폭행했다고 말한 적이 없다"라고 부인했다.

또한 실종설과 관련 "나는 결코 사라진 적이 없다"라면서 "SNS에 게시한 이후 친구들이나 IOC 관계자 등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연락이 와서 답하는 것이 불가능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리고 "나는 친한 친구들과 가까이 지냈으며, 세계여자테니스협회(WTRA)와도 얘기했다"라고 말했다.

펑솨이는 "SNS 게시글이 거대한 오해를 만들었다"라면서 직접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펑솨이의 부인에도 중국 정부의 개입설과 함께 진실게임이 계속 펼쳐지고 있다. 

jeongwon10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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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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