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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보수 책사' 윤여준 만났다…尹 "국정 최고책임자 무능은 해악"

기사입력 : 2022년02월08일 22:57

최종수정 : 2022년02월08일 22:57

여의도 식당에서 2시간 동안 만찬
당선시 초대 뉴노멀시대준비위원장 제안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보수 책사로 꼽히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만나 만찬을 겸한 환담을 나눴다. 윤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경제를 모르는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은 국민에게 공포로 다가올 것"이라고 이 후보에게 힘이 되는 발언을 내놓았다.

이재명 선대위 공보단에 따르면 이 후보와 윤여전 전 장관은 8일 오후 6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국가 현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찬을 겸해 환담을 나눴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2.08 dedanhi@newspim.com

윤 전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의 무능은 해악"이라며 "그 해악은 국민에게 갈 것"이라고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윤 전 장관은 이와 함께 이 후보에게 두 가지를 제안했다. 첫 번째는 시대의 변화와 관련해 "뉴노멀, 대전환의 시대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변화가 필요하다"며 "준비된 대통령 후보가 대통령으로 당선된다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아 '뉴노멀시대준비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두 번째 의제로 정치개혁을 꼽았다. 그는 "현재 유지되고 있는 거대 양당의 절대적 공존관계가 지속되고 있다"며 "이는 의회민주주의 정신을 지켜낼 수 없으며, 모순적 관계를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얘기하는 '통합정부 구상'은 의회민주주의를 지키는 정신이며 거대 양당의 국정 구조를 깰 수 있다"며 "거대 양당의 국정 독점구조를 깨기 위해서는 국민께 제3 지대의 선택지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만찬을 겸해 환담을 나눴다. [사진=더불어민주당] 2022.02.08 dedanhi@newspim.com

이재명 후보는 이날 뉴노멀시대준비위원회 구성에 동의를 표하면서 "초대 위원장을 윤 전 장관께서 직접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이 제안을 들은 윤 전 장관은 미소로 화답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상돈 전 의원에 이어 이날 윤여준 전 장관을 만나는 등 최근 잇따라 보수 원로들과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

이 후보는 이낙연 전 대표를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임명하면서 부족한 당 내 화학적 결합에 나서는 것과 동시에 보수 원로들과 만나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일부 보수 중도층을 포섭하려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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