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이재명 직접 통화…절박한 마음으로 모셨다"
이낙연, 9일 오전 선대위 회의 참석해 활동 시작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후보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원팀'을 공식화한다.
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8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가 이 후보와 당 선대위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총괄선대위원장을 맡기로 했다"며 "지금까지 국가비전통합위원장으로 선거를 도왔지만 이제 선거 전면에 나서서 당 선대위를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가 25일 경기도 의정부시 행복로 시민광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의정부, 민심 속으로!'에서 맞잡은 두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2.01.25 photo@newspim.com |
이어 "이 전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겸손한 선거, 민주당 다운 선대위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우 의원은 대선을 불과 29일 앞두고 급하게 이 전 대표가 합류한 배경에 대해 "현재 민주당과 이 후보가 매우 중요한 포인트에 와 있는데, 그만큼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이 전 대표를) 모시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 시점에서 새로운 반전의 계기를 만들어야겠다는 절박한 마음으로 모셨다"고 설명했다.
이 전 대표의 합류는 이 후보가 직접 나서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 의원은 "이 전 대표와 후보가 직전까지 대화를 했고, 경선 과정에서 이 후보를 도왔던 의원들이 최근 며칠간 노력을 했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9일 오전 8시30분 선대위 본부장들과 인사를 나누고 9시30분부터 열리는 선대위 회의에 참석해 총괄선대위원장으로서의 본격적인 일정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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