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최재형 "종로 보선 출마, 당원으로서 당이 요청하면 따라야"

기사입력 : 2022년02월09일 09:48

최종수정 : 2022년02월09일 09:49

"尹, 원칙에 충실…자기 말에 책임질 수 있어"
"安과 단일화 언급 부적절…후보간 결단해야"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상임고문을 맡고 있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9일 종로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당이 요청한다면 당원으로서 따라야 하지 않겠나"라고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최 전 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종로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을 묻자 "종로 문제는 너무 앞서가신 것 같다"며 "전 정권교체를 하기 위해 나선 사람이지, 단순히 국회의원을 한다던지 정치를 하기 위해서만 나온 사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해 11월 23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대선 경선 주자들과의 오찬에 참석해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가운데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 2021.11.23 kilroy023@newspim.com

최 전 원장은 '당의 공식 요청이 있다면 종로에 나설 것인가'라는 질문에 "정권교체를 위해 꼭 필요하다고 당이 요청하면 당원으로서 따라야 하지 않겠나"라며 "다만 그런 요청이 있을 때 한 번 고민을 해봐야 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최 전 원장은 가까이서 본 윤 후보를 어떤가라고 묻자 "솔직담백한 사람"이라며 "원칙에 충실하다는 면으로 봤을 때 자기 말에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최 전 원장은 "(윤 후보는) 저와 마찬가지로 정치 초년병이라 한계가 있다는 말이 있는데, 토론 과정이나 경선 과정을 보면 국정 전반에 대해 학습 속도가 매우 빠르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정치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은 오히려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는 좋은 장점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최 전 원장은 국민의힘 선대본부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물론 윤 후보의 요청이 있었다. 그런데 대선 경선을 시작하면서 모든 경선 후보들이 최종 후보가 결정되면 원팀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며 "더군다나 저 같은 경우 정권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나선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기존에 학습이 안 돼 있다면 대통령으로 연습하는 건 아니지 않겠나'라는 지적에 "(윤 후보) 본인도 전반적인 행정 경험이 부족하다는 건 말씀을 하셨다"며 "인사로 충분히 보완될 수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그는 현재 대선 판세에 대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압도적"이라며 "4자 토론 후 윤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선거라는 건 끝까지 경험하게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면서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선 "정권교체를 보다 안정적으로 확실하게 하기 위해 단일화가 필요하다는 말씀들을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다만 공개적으로 내놓고 얘기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 후보 간에 결단할 사안이기 때문에 개인적 견해를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