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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피겨' 차준환, 대한민국 새 역사 쓸까?

기사입력 : 2022년02월09일 17:27

최종수정 : 2022년02월09일 17:27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차준환이 한국 남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최초로 올림픽 메달에 도전한다.

차준환(21·고려대)은 10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종목에 출전한다.

메달 획득 가능성은 2개의 쿼드러플(4회전) 점프에 달려 있다. 차준환이 9일 제출한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에 따르면, 그는 1·2번 과제로 쿼드러플 토루프와 쿼드러플 살코 점프를 단독 점프 과제로 배치했다.

쿼드러플 점프는 트리플(3회전) 점프보다 높은 난도의 점프로, 쿼드러플 토루프는 기본배점 9.5점, 쿼드러플 살코는 기본배점 9.7점의 고난도 기술이다. 따라서 차준환이 쿼드러플 점프 2개를 완벽하게 성공한다면 상위권 진입이 가능하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배정원 기자 = 차준환이 지난 8일(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캐피탈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클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 남자 싱글 최고점수를 기록했다. 차준환은 기술점수(TES) 54.30점과 예술점수(PCS) 45.21점을 합해 총점 99.51점으로 4위를 차지했다. 2022. 02. 09. jeongwon1026@newspim.com

차준환은 지난 8일(한국시간) 쇼트프로그램에서도 기술점수(TES) 54.30점과 예술점수(PCS) 45.21점을 합해 총점 99.51점으로 4위를 차지하며 한국 남자 싱글 최고점수 및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또한 지난달에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도 두 차례 쿼드러플 살코를 성공하며 98.96점이라는 고득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다른 선수들도 많은 쿼드러플 점프를 배치한 만큼 메달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쇼트프로그램에서 113.97점이라는 세계 기록을 세운 미국의 네이선 첸은 최대 5개의 쿼드러플 점프를 뛸 예정이다.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기야마 유마·우노 쇼마 선수들도 모두 3~4개의 쿼드러플 점프 과제를 배치했다. 특히 하뉴 유즈루는 초고난도의 쿼드러플 악셀(공중에서 4회전 반) 점프를 1번 과제로 배치하여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보인다.

현실적으로 차준환은 배점이 높은 쿼드러플 점프를 더 많이 배치한 선수들보다 높은 기술점을 받기는 어렵겠지만, 컨디션이 매우 좋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 남자 피겨 사상 최초로 올림픽 톱5도 가능할 전망이다.

차준환이 출전하는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는 10일 오전 10시30분(한국시간)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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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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