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의회가 삼척~영월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및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건의문을 10일 정부기관에 발송했다.
또 이정훈 삼척시의회 의장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교흥, 허영, 문진석 의원을 직접 만나 건의문을 전달하고 예타 면제, 양방향 동시 착공 등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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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삼척시의회 의장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교흥, 허영, 문진석 의원을 만난 자리에서 영월~삼척 고속도로 건설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건의문을 전달하고 예타 면제, 양방향 동시 착공 등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2022.02.10 onemoregive@newspim.com |
삼척시의회는 건의문을 통해 "삼척시는 1960~1970년대 국가의 생명줄 역할을 해왔으나 현재는 국가의 주력산업 전환과 지역에 대한 무관심으로 생존권 위기에 내몰리면서 지역소멸 위기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서6축 고속도로는 경기 평택에서 삼척까지 중부지방을 가로지르는 교통망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큰 희망이었으나 삼척~영월 구간만은 장기간 기약이 없이 소외되면서 수십 년간 미개통 상태로 남은 채 교통 오지로 전락했다"고 강변했다.
또 "최근 수소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삼척시는 수소 경제 육성을 위해 역점적으로 액화수소 검사지원센터 유치를 추진했으나 고질적 아킬레스건인 접근성 문제로 유치에 실패하는 등 열악한 교통 인프라는 각종 신산업 유치의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삼척시가 경쟁력을 갖추고 신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교통망 개선을 통한 수도권으로의 접근성 확보가 시급하다"면서 "수십 년간 특별한 희생을 감내해 온 삼척시민들에게 특별한 보상 차원에서도 삼척∼영월 구간의 고속도로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삼척~영월 구간의 건설은 중부내륙지역과 강원남부권을 잇는 사통팔달 동서6축 고속도로의 완성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수소 에너지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지역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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