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행정수도 이전, 이제 충청까지 수도권…남부 수도권 해야"

기사입력 : 2022년02월10일 20:56

최종수정 : 2022년02월10일 20:56

지방자치 대담서 "싱가포르 정도 독자적 행정권 줘야"
"같은 조건이면 지방에 먼저 투자, 인센티브 줘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그동안 대표적 균형발전 정책이었던 충청권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이제는 충청까지 중부 수도권이 돼 버렸다"라며 대안으로 남부 수도권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10일 '지방자치, 대선후보에게 묻는다' 대선후보 초청 대담에서 균형발전 정책과 관련해 "국가의 대대적 투자를 통해 지방을 살리는 것이 향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길이라고 본다"라며 "우선 부울경 메가시티, 대구경북권 메가시티 움직임이 있는데 전남광주권, 전북까지 묶어서 남부 수도권을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싱가포르 정도의 독자적 행정권을 갖는 경제 공동체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굳이 중부 수도권까지 가지 않아도 사업도 하고 공부도 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충청권에 행정수도 이전을 하자고 했는데 이제는 충청권까지 중부 수도권이 돼 버렸다"며 "문제 의식을 갖고 남부권에 독자적인 정보와 경제, 사람의 흐름이 가능한 남북 수도권을 계획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국가가 대대적 투자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중앙집중의 악순환을 끊고 선순환으로 바꿔야 하는데 이는 국가의 대대적 투자로 가능하다"라며 "지방정부에 대한 재정을 늘리고 자율성을 확대하며 똑같은 조건이면 지방에 먼저 투자하고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지방 소외가 일어난 이유에 대해서는 "정치적 이유가 있다. 똑같은 돈을 어디에 투자할 것인가를 보면 인구가 많은 쪽에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며 "우리 국민은 뛰어난 공적 마인드를 갖고 있어 합리적인 것은 받아들일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경기도도 남서지역과 북부가 불균형이어서 남부지역의 공공기관을 서너개만 빼고 다 북쪽으로 옮겼다. 원래대로라면 표가 떨어져야 하는데 안 떨어지더라"며 "필요한 일들을 용기내서 결단하면 국민들이 박수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리더의 철학과 비전, 마인드, 기득권의 저항을 감내할 용기, 실제 저항이 있어도 목적지로 가는 추진력이 핵심"이라며 "실제 필요하다고 느기면 표가 좀 떨어지더라도 추진할 용기가 있느냐인데 저는 그런 용기가 있는 것 같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