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캐나다 트럭시위 점입가경...미국 車생산 차질 일파만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加-美 핵심 육로 나흘째 막혀
토요타·GM 생산중단...포드는 하늘길 부품조달 고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발한 캐나다 트럭 시위대가 미국을 오가는 핵심 육로를 막으면서 미국 자동차 업체들이 부품 조달에 진땀을 빼고 있다.

일부 업체는 생산라인을 일시 중단했고, 포드차는 부품 하늘 수송을 고심 중이다.

10일(현지시간) CNN방송,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백신 반대로 촉발된 캐나다 '자유 수송대'(Freedom Convoy) 시위가 지난 7일 수도 오타와에서 접경 지대로 활동 중심지를 옮겼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와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를 잇는 앰버서더 다리는 시위대가 점거하면서 나흘째 양방향 교통이 멈췄다. 

앰버서더교는 캐나다의 미국 자동차 부품 공장과 미 중서부 자동차 생산라인을 잇는 교역로다. 이곳은 하루 평균 3억달러(약 3600억원) 상당의 물품이 오가는데 이중 3분의 1인 1억달러가 자동차 관련 품목이다.

미국 교통부에 따르면 연간 6000억달러(720조원)에 달하는 양국 교역의 약 30%가 이 다리를 통과한다. 

상황이 이렇자 화물차들은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106㎞ 떨어진 지역을 잇는 블루워터 다리로 우회해 이동하고 있지만 교통이 혼잡해 다리를 건너는 데만 5시간이 걸린다. 

캐나다와 미국을 잇는 블루워터브릿지 다리 위 화물트럭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Twitter/@photonspectra1 via REUTERS 2022.02.10 [사진=로이터 뉴스핌]

오타와 경찰은 현재까지 25명을 체포하고 교통위반 딱지 1500여장을 발급했다고 한다. 도로를 점거한 트럭 연료 탱크도 압수하고 급기야 다리를 막아선 트럭에 연료 주입을 도운 사람도 형사 입건될 수 있다고 경찰은 경고한 상황. 하지만 시위대는 정부가 백신 의무화를 철회하지 않는 한 물러서지 않고 있다. 

막힌 국경교는 앰버서더 뿐이 아니다. 캐나다 중앙 매니토바주 에머슨과 미국 노스다코타주 펨비나를 잇는 다리도 세미트럭과 트랙터 등 농기계가 막아섰다. 캐나다 앨버타와 미국 몬태나주를 잇는 카우츠 접경 포인트도 교통이 불가한 상황이다. 

◆ 미국 車업체 부품 조달 '비상'...포드는 하늘수송 고심 

자동차 조립공장의 경우 대다수가 단 하루치 생산에 필요한 부품만 확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황이 이렇자 미국 내 자동차 업체들은 부품을 받지 못해 생산을 일시 중단하거나 축소 가동하고 있다. 

토요타는 오는 12일까지 온타리오주와 미 켄터키주 공장 생산을 중단했다. 회사는 로이터에 "여러 물류 경로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부족한 물품은 한 두 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크라이슬러 모회사 스텔란티스는 미국과 캐나다 공장 가동 시간을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단축했다. 앰버서더교가 막혀 부품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미시간주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다. 이곳에서는 주로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을 제조하는데 언제까지 공장을 닫아야할지 미지수다. 

캐나다 윈저와 오크빌에 엔진 등 부품 공장을 둔 포드차는 시위가 나흘째 접어들자 미국과 캐나다 생산 전반에 적색불이 켜졌다고 보고 비상대책을 고심 중이다.

윈저에 있는 포드차 엔진공장의 한 관계자는 로이터에 회사가 일부 부품을 하늘길로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렸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앰버서더다리 입구 앞을 막은 화물트럭들. 2022.02.09 [사진=로이터 뉴스핌]

캐나다 토론토의 화물수송 전문 업체 '페이서 에어프라이트'는 최근 며칠 사이에 자동차 업체와 제약회사들로부터 물품 수송 문의를 받았다며 "이들 물품은 제때 조달해야 한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하늘길도 막힐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CNN에 따르면 약 60~70대의 트럭이 이날 오타와국제공항 출·입국 터미널로 향하는 인근 도로를 점거하고 있다. 다행히 코로나19로 공항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아직까지 교통혼잡은 없지만 공항 측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캐나다 화물업체 매그나 인터내셔널 측은 업체가 다른 육로로 우회해서 가려면 비용이 더 들고, 다른 접경 지역도 시위대가 점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 "일할 자유를 달라" 시위대의 요구 

시위대가 요구하는 것은 캐나다 정부의 백신 접종 의무화 철회다. 캐나다-미국 국경을 오가려면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를 소지하거나, 국경을 건널 때마다 14일간 의무 격리된다. 

캐나다 화물차 운전수들이 단순히 백신 접종을 하기 싫어서 하는 시위가 아니다.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 국경을 오가는 화물차 운전자의 약 90%가 백신 접종을 마쳐 업무에 지장이 없다. 

'자유 수송대'는 나머지 10%의 동료가 주사를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해고되거나 사직서 제출을 강요받기도 한다고 주장한다. 국가가 일자리를 빼앗고 나아가 일상의 자유를 억압하고 있다는 것이다.

CNN이 만난 한 시위 트럭 운전수는 자신이 백신을 맞지 않아 회사에서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신을 맞지 않았다고 해서) 회사가 돈을 벌 권리와 생계를 이어갈 권리를 뺏는 것은 부당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백신 미접종의 화물차 운전자는 일도 일이지만 일상 생활이 어렵다고 호소했다. 방역패스를 광범위하게 도입하고 있는 퀘벡주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마트에 갈 수 없고, 식당, 술집, 헬스장에 갈 수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시위자는 백신을 접종 받은 운전수이지만 동료와 "자유"를 위해 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 모인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 반대 트럭 시위대. 팻말에는 자유를 요구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22.02.10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정관 "대한상의 담당자 법적조치"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9일 대한상공회의소의 이른바 '가짜뉴스 보도자료'에 대해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김정관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에서 '6개 경제단체와 긴급현안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언급했다. 이날 회의에는 문제를 일으킨 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해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경영자총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이번 회의는 미국 관세협상, 고환율 등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과 주요 경제단체들의 현안을 점검하고, 특히 최근 상속세 관련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에서 촉발된 '가짜뉴스' 사안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재발을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우선 "대한상의를 소관하는 주무장관으로서 국민들께 깊이 사과드린다"면서 유감을 표했다. 이어 "상속세 부담에 자산가 유출 세계 4위라는 지난주(3일) 대한상공회의소 보도자료는 법정단체로서 공적 책무와 책임을 망각한 사례"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상속제 제도 개선을 목적으로 인용한 통계의 출처는 전문조사기관이 아니라 이민 컨설팅을 영업목적으로 하는 사설업체의 추계에 불과하다"면서 "이미 다수의 해외 언론과 연구기관이 해당 자료의 신뢰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으나, 대한상공회의소는 최소한의 검증 절차조차 거치지 않은 채 자료를 인용·확산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또한 "해당 컨설팅업체 자료 어디에도 상속세 언급은 없음에도 대한상공회의소는 자의적으로 상속세 문제로 연결해 해석했다"고 질타했다. 특히 "보도자료에 인용된 '최근 1년간 우리나라 백만장자 유출이 2400명으로 두 배 증가했다'는 내용도 국세청에 따르면. 연평균 139명에 불과해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바로잡았다. 김 장관은 "이번 사안은 국민과 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고 정책 환경 전반에 대한 신뢰를 훼손하는 심각한 사안"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산업부는 "대한상공회의소의 해당 보도자료 작성·검증·배포 전 과정에 대해 즉각 감사를 착수했다"면서 "추후 감사 결과에 따라 담당자 문책, 법적 조치 등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아울러 "정부 정책과 현장 간의 간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2월 말부터 주요 단체, 협회들과 '정책간담회'를 정례화해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경제단체 긴급현안 점검회의가 열리고 있다. 2026.02.09 ryuchan0925@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2-09 09:03
사진
李대통령 '잘한다' 55.8%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55.8%로 2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 했다는 긍정평가는 55.8%였다. 지난 조사보다 1.3%포인트(p) 오른 수치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창원 성산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남의 마음을 듣다' 타운홀미팅 간담회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2.07 photo@newspim.com 이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못 했다는 부정평가는 39.1%로 지난 조사보다 1.6%p 떨어졌다. '잘 모름'은 5.1%로 확인됐다. 리얼미터는 "부동산 다주택 투기 규제 및 물가 관리 등 체감도 높은 민생대책과 더불어 대기업 채용 유도, 남부내륙철도 착공과 같은 경제 활성화·균형 발전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5∼6일 진행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7%p 오른 47.6%, 국민의힘 지지율은 2.1%p 떨어진 34.9%로 각각 집계됐다. 민주당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의힘은 2주 연속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은 2.6%, 개혁신당은 3.3%, 진보당은 1.3% 지지율을 기록했다. 무당층은 8.9%였다. 리얼미터는 두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정당 지지도 조사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5.2%, 정당 지지도 조사 응답률은 4.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9 09: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