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1일 폭발사고가 발생한 여수국가산단 내 NCC 공장을 방문해 "폭발 원인을 신속히 규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NCC 공장에서 열교환 기밀시험 도중 열교환기 덮개가 이탈하는 폭발 사고로 오후 4시 현재까지 근로자 4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김 지사는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원인 규명 및 사고수습 대응 상황을 살폈다.
이 사고는 열교환기 청소를 마치고 시험가동을 위해 압력을 넣던 중 갑자기 폭발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다.
폭발사고가 발생한 여수 NCC공장을 방문한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전남도] 2022.02.11 ojg2340@newspim.com |
김 지사는 "노후산단은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는 만큼 모든 작업 과정 중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재해를 예방할 조치들이 꼭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가산단이지만 지자체도 단속을 할 수 있어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함께 지자체가 참여해 합동점검을 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전남도는 여수시와 함께 이번 폭발사고에 따른 희생자 및 유가족에 대한 지원책을 강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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