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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여야 막론 단일화 이슈 사라져...安, 완주할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10:40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10:40

"심상정·김동연과 단일화도 가능성 희박"
"경합 열세에서 초경합 상태...상승세 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은 22일 남은 대선 구도에 마지막 변수로 꼽히는 단일화와 관련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단일화만 남았지만,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우 본부장은 15일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윤석열 후보가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제안을 받는 것 이외에 여야 간의 단일화 이슈는 사라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 본부장은 윤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안철수 후보가 완주할 것"이라며 "애초에 단일화 게임을 할 거면 등록하기 전에 했을 것이다. 등록을 해도 단일화를 물어볼 테니 그럴 바에는 미리 윤석열 후보가 받기 어려운 방법을 제안해 놓고 간다고 결심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 kilroy023@newspim.com

우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가 윤 후보 측에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은 100% 안 후보가 이길 수밖에 없는 방식"이라며 "사실상 후보를 양보하라는 이야기인데 윤 후보가 이길 수 있는 묘책을 찾지 않는다면 제안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안 후보가 제안한 방식으로 단일 후보를 결정한다면 우리 지지층은 안철수 후보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라며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대통령 및 그 정권에서 봉사했던 인사들을 수사하겠다고 이야기했기 때문에 우리 지지층은 당연히 안철수 후보를 선택하게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안철수 후보가 단일화 꼬리표를 떼겠다는 전제에서 윤석열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한 것이므로 이재명 후보에게 단일화를 제안할 일은 없다고 본다"라며 "단일화 변수는 여야를 막론하고 사라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범진보 후보로 꼽히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후보와 이재명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그는 "당연히 가능성은 있지만 물밑에서 협상이 진행되거나 진전된 내용들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일화의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최근 판세에 대해 "지난 주말에는 박빙 또는 경합 열세라고 봤는데 지금은 초경합 상태"라며 "이재명 후보가 경합 열세에서 초경합으로 됐다는 것은 상승세를 탔다고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이낙연 선대위원장의 합류, 윤석열 후보의 보복 수사 발언이 계기가 됐고, 최근 열차에 구둣발을 올려놓은 사진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후보 측의 해명에 대해서도 "다리가 저리면 주물러야지 구둣발을 올려놓나"라며 "피곤하면 다리를 올려놓을 수는 있지만 오물이 묻은 구두를 다른 사람이 앉는 자리에 올려놓는 것이 매너인가"라고 반박했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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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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