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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기술주보다 얌전한 비트코인, '널뛰기' 경보음 고조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14:21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14:21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올해 비트코인 변동성이 미국 나스닥 기술주보다 적은 수준이라는 데이터가 나왔다. 다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조만간 비트코인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이 올해 들어 지난 5년 평균 시세 표준편차를 벗어났던 적이 총 5차례였고, 같은 기간 나스닥100지수는 12차례 편차를 벗어났었다고 강조했다.

연도별 나스닥100과 비트코인 변동성 횟수 비교 [사진=블룸버그] 2022.02.15 kwonjiun@newspim.com

지난 5년 중 나스닥 기술주 변동성이 비트코인을 앞질렀던 적은 코로나 팬데믹 폭락장이 연출됐던 2020년뿐이었다.

매체는 기술주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가속 우려로 압박을 받은 반면, 비트코인은 작년 11월 이후 가격 급락으로 레버리지가 크게 줄어 변동성이 더 축소된 점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밀러 타박 전략가 매트 말리는 "비트코인이 고점 대비 50%까지 빠진 반면 나스닥 100지수는 15%정도 밀린 수준"이라면서 낙폭이 컸던 비트코인에서 레버리지가 상당 부분 청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스닥 100 종목에는 여전히 상당한 레버리지가 남아 있어 변동성이 그만큼 커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비트코인 가격이 3만3000달러 아래까지 밀리면서 매도 물량이 쏟아졌고, 비트코인 투자자들의 리스크 선호 심리도 빠르게 축소됐다.

크립토컴페어에 따르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현물 규모는 1월 중 1조8000달러를 기록, 직전월보다 30% 넘게 축소됐다.

매체는 거래량과 변동성이 줄어든 것은 그만큼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는다는 뜻으로, 앞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7년 비트코인 강세장이 나타날 수 있었던 것도 투자자들이 지루한 움직임을 보였던 주식시장에서 암호화폐 시장으로 이동한 덕분이라는 것이다.

당시 나스닥 100지수가 시세 표준편차를 벗어났던 적은 11차례에 불과하나 비트코인은 92차례였다.

한편 코인텔레그래프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조만간 비트코인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암호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데포프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비트코인 변동성이 줄어든 상태이나 앞으로 유럽증시가 개장하면서 변동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는 변동성 확대가 비트코인 강세장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약세장으로 이어질지 여부에는 물음표를 달았다.

반데포프는 자신이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는 일간 차트에서 4만1000달러 지지 여부를 주시해야 한다면서, 만약 다음주 또는 몇 주 사이에 이 지지선이 무너지면 최악의 경우 3만50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사진=반데포프 트위터] 2022.02.15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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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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