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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우크라 침공 우려에 급락..."반등에 6개월 걸릴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14일 14:13

최종수정 : 2022년02월14일 14:32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고조되며 11일(현지시간) 미 증시의 주요 지수가 하락하자 미 증시의 나스닥 지수와 최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온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가격도 일제히 급락했다.

일부에서는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는 데 최소 6개월은 걸릴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지난 주말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우크라이나 내 미국인들에게 24~48시간 이내에 철수를 재차 권고하면서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 불안감이 빠르게 확산됐다.

그 여파로 시장의 안전선호 심리가 강화되며 10일 2%를 뚫고 올라갔던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9%대로 밀렸고, 금과 미국 달러, 엔화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미 증시의 주요지수가 1~2% 대 하락 마감하고 비트코인은 5% 하락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4% 하락했다.

양국간 사태가 뚜렷한 해결의 실마리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비트코인 가격은 주말 내내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시간으로 14일 오후 1시 5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6% 하락한 4만1937달러(코인데스크 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 따르면 같은 시각 비트코인 가격은 원화로는 0.88% 내린 5110만원선에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인 코인데스크는 차트상 주요 지지선은 3만5000~4만달러에 형성돼 있으며, 저항선은 4만6000달러 근방에 형성돼 있다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도미넌스, 자료=트레이딩 뷰, 코인데스크 재인용]

비트코인 가격이 약세 흐름을 이어오는 가운데,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의 비중을 뜻하는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지난주 40%를 웃도는 수준까지 올랐다.

통상 암화화폐 시장이 약세장에 빠지면 투자자들이 여타 암호화폐 대비 리스크가 적은 비트코인을 선호하기 때문에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지난 2018년 비트코인이 약세장에 접어들었을 때에도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최저 35%에서 최고 72%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1년 비트코인 강세장에 알트코인 가격이 랠리를 보이며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30%포인트 하락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향후 수개월 비트코인 가격이 계속 하방 압박을 받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암호화폐 자산 운용사인 NYDIG는 "작년 봄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했다가 반등하는데 6개월이 걸렸다"며 "당시와 비슷한 패턴이라며 5월 즈음에 비트코인 가격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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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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