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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발리예바 "감정 소모됐지만 동시에 행복"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12:19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12:23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전 피겨퀸' 김연아가 도핑의혹에도 출전이 확정된 것을 비판한 가운데 발리예바는 '행복하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 싱글 피겨 출전 확정에 밝은 표정을 보인 발리예바. [사진= 로이터 뉴스핌]

로이터통신은 15일(한국시간) 카밀라 발리예바(16·러시아올림픽위원회)와 러시아 TV의 인터뷰를 실었다.

이 자리에서 여자 피겨 싱글 경기에 나서게 된 발리예바는 "며칠간 정말 힘들었다. 모든 감정이 소모돼 피곤하지만 동시에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발리예바는 도핑 의혹속에서 묵묵히 훈련에 열중했다.

발리예바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는 지난14일 도핑 위반 통보를 받은 러시아반도핑기구(RUSADA)가 발리예바의 징계를 철회한 것과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세계반도핑기구(WADA),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제기한 이의 신청을 기각했다.

국제검사기구(ITA)는 지난해 12월 '발리예바의 도핑 샘플에서 협심증 치료제이자 흥분제 효과 약물인 트리메타지딘이 검출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국제적 파장은 컸다. 이에 IOC는 14일 CAS의 판결이 나온지 4시간여만에 "발리예바가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톱3에 들어도 메달을 주지 않겠다"라고 비난을 의식, 시상식은 없다라고 못박았다.

'전 피겨여왕' 김연아는 자신의 SNS에 "도핑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것은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하는 원칙이다"라며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이후 일본 누리꾼들도 이에 동조, 출전을 여전히 반대하고 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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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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