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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우크라 긴장 완화에 4% 급등..."저항선은 4만6000달러"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09:10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09:10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 충돌 위기가 완화되는 조짐에 지난 24시간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알트코인 가격이 비트코인보다 큰 폭으로 반등하며 되살아난 투심을 반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6일 오전 8시 39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19% 상승한 4만443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 가격은 8.28% 오른 3178달러로 비트코인보다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솔라나(7.8%), 아발란체(13.9%), 폴리곤(12.5%), 마나(MANA, 17%) 등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업비트 기준으로는 비트코인은 4.5% 오른 5391만원, 이더리움은 8.16% 오른 384만원에 각각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15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러시아와 서방 간 긴장 완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앞서 블룸버그 등 주요 외신은 러시아 국방부를 인용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배치된 러시아 병력 일부가 군사 훈련을 마치고 주둔 기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전쟁을 원하느냐"라고 자문한 뒤 "당연히 아니다"라면서 "서방 파트너들과 합의를 원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양국간 전쟁 위기가 일촉즉발로 고조되는 상황에서 나온 이 같은 소식에 비트코인과 미국 주식 등 리스크 자산 가격은 일제히 반등했다. 반면 안전 자산인 금과 미 달러화는 약세 전환했다.

다만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현물 거래량이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했던 지난 4일과 10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며 비트코인 상승세가 차트상 저항선인 4만6000~5만달러에 막혀 다시 꺾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거래소별 비트코인 거래량, 자료=크립토컴페어, 코인데스크 재인용], koinwon@newspim.com

블록체인 분석업체인 알카인 리서치는 "시장의 공포·탐욕 지수로 투심을 미뤄보건데, 트레이더들은 아직도 비트코인 방향성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며 "차트상 4만2000달러에 지지선이 형성돼 있으며 저항선은 4만6000달러다"고 분석했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4만6000달러 저항선을 뚫으면 매수세가 살아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암호화폐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일종의 선물 거래 시장인 비트코인 무기한(영구) 스왑 시장에서 지난 24시간 매도 주문량이 매수 주문량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적으로는 매도세가 매수세보다 강하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강화 전망과 지정학적 불안 등에 부정적으로 반응하며 아직 '공포' 영역에 머물고 있지만, 현재 해당 지수는 46으로 '중립'에 가까운 상황이다.

한편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전 긴장이 완화되며 15일 뉴욕증시의 나스닥 지수는 348.84포인트(2.53%) 급등한 14,139.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69.40포인트(1.58%) 오른 4,471.07에,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2.67포인트(1.22%) 오른 34,988.8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4% 가까이 하락했고, 10년물 국채금리(가격과 반대)는 2%를 뛰어넘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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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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