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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자택 근처 복집에서만 318만원 법인카드 결제"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6:20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6:20

"○○복집, 경기도청서 왕복 1시간 30분 거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16일 "제보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경기 성남 수내동 자택과 500미터 거리에 있는 한 복집에서 법인카드로 총 15회, 318만원을 결제한 사실을 폭로했다"고 밝혔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후보는 감사원 출신을 파견받던 관례를 무시하고, 경기도 감사관을 직접 임명했다"며 "자신이 임명한 측근에게 '소고기 법카 범죄'를 검증받겠다니 국민을 이리 무시해도 되는가"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잉의전 등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2022.02.09 kilroy023@newspim.com

최 부대변인은 "(김혜경 씨의 수행을 담당한) 배씨의 공무원 부정 채용, 법인카드 유용, 관용차 전속 배정 등 경기도 감사 대상 업무가 폭주하고 있다"며 "업무 폭주로 제대로 규명하지 못할 것 같아 국민의 이름으로 감사 절차를 대신 진행해 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제보자는 이 후보의 수내동 자택과 500m 거리의 '○○복집'에서 법인카드로 12만원을 결제하고, 음식을 자택으로 배달한 사실을 폭로했다"며 "공개된 경기도 업무추진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9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복집에서만 15회, 318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상적인 업무추진비 집행이 아닌 공금 유용인 이유에 대해 "○○복집은 경기도총에서 왕복 1시간 20분이 걸린다. 그리 먼 식당에서 간담회를 하는 경우는 없다"며 "김혜경 씨가 집 앞 맛집에서 '공무원 공공 배달'로 시켜 먹은 곳이 틀림없지 않은가"라고 일갈했다.

최 부대변인은 "○○복집에서 제일 싼 메뉴가 3만원이다. 그런데 결제 내역을 보면 참석자 1인당 식사비가 3만원에 못 미치는 경우로 15회 중 11회로 대부분"이라며 "3만원 미만 메뉴가 없는데 공무원들이 무엇을 시켜 먹었단 말인가. 김혜경 씨 일행이 비싼 메뉴 시켜 먹고 액수에 맞춰 간담회 참석인원을 허위로 기재했기 때문에 벌어진 일로 보인다. 업무추진비 결제 내역 전체가 허위라는 결정적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 감사실은 '시간끌기 쇼' 하지 말고, 결제 내역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드렸으니 '○○복집 318만원'부터 즉시 형사고발하기 바란다"며 "한 택시기사는 98만원을 횡령하여 해고됐다. 주차료 징수원이 195만원 횡령으로 해고된 사례도 있다. 헌법재판소장 지명자가 업무추진비를 집 앞에서 주말, 공휴일에 사용한 의혹 등으로 낙마한 적도 있다. 이재명 후보는 명확히 드러난 공금 유용에 대해서 어떻게 책임을 지려고 하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국민의힘 선대본부 제공]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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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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