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수사 발언엔 "靑, 노골적 선거 개입"
尹 구두 논란엔 "발 질환 때문에 실수"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 선대위 총괄본부장이 16일 라디오에 출연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간 야권 단일화는 '담판' 형식이 가장 적절하다고 말했다.
나 본부장은 이날 오전 YTN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 라디오에 출연해 "윤 후보는 야권 통합의 길로 가야한다는 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 다만, 여론조사는 문항을 어떻게 두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복잡하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생방송 100분 토론에 출연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2.22 photo@newspim.com |
안 후보가 지난 13일 윤 후보에게 여론조사를 바탕으로 한 국민 경선으로 단일화를 하자고 공식 제안했지만, 여전히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나 본부장은 현재 여론조사에 대해 "방심할 수는 없지만 여론조사에서 전체적인 흐름은 윤 후보가 우세하다"며 "정권 교체를 원하는 국민의 마음이 50%가 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윤 후보의 지지가 더 강하게 모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안 후보는 하향 곡선을 그린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도 지지자 결집은 할 수 있지만, 선거가 가까워지니까 이 후보가 앞서는 여론조사는 나오지 않고 있다. 이번주 들어 지지율 격차가 벌어졌다"고 발언했다.
최근 윤 후보가 현 정부를 두고 적폐수사 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는 "청와대에서는 이 이슈를 같이 끌고 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청와대가 공정수사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 청와대의 노골적인 선거개입 아닌가 생각한다"며 "대통령까지 개입하는 모습이 모양도 보기 좋지 않고 이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최근 논란인 윤 후보의 '구둣발' 사진에 대해서는 "잘못된 모습이다. 모양이 안 좋았다. 후보가 발이 저리다는 말을 한 걸로 알고 있다. 발에 질환이 있어 불편해 실수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를 하다보면 크고 작은 논란들이 있다. 전에 보면 상석에 발을 올려놨다, 밟았다 등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 민주당이 너무 열세에 몰린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우리가 잘못했지만 사소한 것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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