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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예상된 연준 매파 스탠스에 혼조 마감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07:03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07:14

3월 FOMC 시작으로 긴축 속도 가속 전망
전문가들 "새로울 것 없다…매파 서프라이즈 無"

[뉴욕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근철 김나래 특파원=뉴욕증시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예상된 스탠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1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57포인트(0.16%) 하락한 3만4934.27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94포인트(0.09%) 상승한 4475.01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5.66포인트(0.11%) 내린 1만4124.09로 거래를 마쳤다.

미 연방준비제도 독수리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시장은 장 초반 예상보다 강한 소매 판매 데이터가 연준의 긴축 정책을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 등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내림세를 주도하면서 하락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정학적 긴장감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지수를 끌어 내렸다. 하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 이후 낙폭을 줄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소매판매는 10개월만에 최대폭으로 늘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 유행에도 불구하고 1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3.8% 증가했다. 1월 소매 판매가 급격히 늘어난 반면 미국 공장의 생산은 완만하게 증가해 3월 매파적인 연준의 정책 스탠스에 더 힘을 실었다.

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웠던 FOMC 의사록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오는 3월 FOMC를 시작으로 긴축 속도를 가속화할 것을 시사했다. 기준금리 인상 외에 대규모 양적긴축(QT)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수준에서 벗어나지는 않았다.

일부 위원들은 연준의 느슨한 통화정책이 심각한 금융 위험을 초래할 수 있어 신속한 통화정책 정상화를 시사하기도 했다. 위원들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은 상당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채권 포트폴리오의 되돌림이 공격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새로울 것이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찰리 리플리 선임 투자 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시장이 이미 평가한 것보다 연준이 더 공격적일 것이라고 시사한 것은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로이터 통신은 투자자들은 연준이 다음 달에 목표 금리를 50bp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이제는 25bp 인상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보도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 북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폴 애쉬워스는 로이터 통신에 "1월 말 FOMC 회의 의사록이 예상보다 강한 노동 시장과 지난달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보다 앞서긴 했지만, 위원들은 긴축을 시작하기 위해 50bp 금리 인상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는 다시 불거지며 부담이 됐다. 러시아 국방부는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러시아군 부대가 원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미국·유럽연합(EU) 등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에서 군대 철수 징후가 없다고 맞섰다. 특히,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군대를 철수하지 않은 것을 위성 사진으로 증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종목별로 보면 모간스탠리(MS) 가 2.2% 하락하면서 대형 은행의 주가가 하락했다. 또 애플(AAPL), 마이크로소프트(MSFT)는 1% 사이로 하락했다. 알파벳(GOOGL),테슬라(TSLA), 아마존(AMZN)는 1~2% 가까이 올랐다.

메타(FB)는 구글(GOOG)이 앱 간에 개인 정보 공유 제한 정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 같은 정책이 시행되면 메타의 타겟광고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기 때문이다. 메타는 전일 대비 2.02% 내렸다.

로블록스(RBLX)는 비디오 게임 플랫폼이 기록적인 일일 활성 사용자를 보고했지만 예상보다 큰 순 손실을 공개한 후 26.4% 하락했다. 또 재택 수요로 인한 수혜가 줄어들면서 캐나다 전자 상거래 회사인 소피파이(SHOP)는 상반기 매출 성장 속도가 느려질 것으로 예측한 후 16.4% 하락했다.

반면, 에어비앤비(ABNB)는 강력한 여행 수요와 장기 체류로 예상보다 나은 1분기 수익을 예상한 후 3.65% 올랐다.

이날 유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움직임에 대한 긴장이 고조되면서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1.59달러(1.7%) 오른 배럴당 9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지수는 0.24% 하락했고, 유로화는 1.138달러로 달러 대비 0.18% 상승했다.

한편, 장중 2.06%를 넘었던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의사록 공개 후 내렸다.  미국채 10년물은 1.2bp 내린 2.0329%를 기록했고, 2년물은 5.9bp내린 1.5105%를 기록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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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42.1%·민주 41.3% '재역전'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30대와 서울 민심이 요동치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민주당) 지지율을 오차 범위 안에서 다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낮 12시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발표한 자동 응답시스템(ARS) 조사에서 '어느 정당을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 조사(39.7%) 대비 2.4%포인트(p) 오른 42.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42.3%) 대비 1%p 떨어진 41.3%다. 같은 기간 조국혁신당은 3.5%→2.8%로 0.7%p 하락했다. 개혁신당은 2.3%에서 2.0%로 0.3%p 떨어졌다. 진보당은 0.7%에서 0.9%로 0.2%p 올랐다. 기타 다른 정당은 3.1%에서 1.9%로 1.2%p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7.6%에서 8.1%로 0.5%p 늘었고 잘모름은 0.6%에서 0.9%로 0.3%p 올랐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2025.02.27 ace@newspim.com 연령별로 보면 만 18~29세와 30대, 60대 이상은 국민의힘 지지도가 높았다. 40~50대는 민주당을 더 지지했다. 지난 조사와 비교하면 30대에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만 18~29세 정당 지지도를 보면 국민의힘 45%, 민주당 34.6%, 개혁신당 5.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8.1%, 잘모름 0.8% 등이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39.6%에서 45%로 5.4%p 올랐고 민주당은 36.9%에서 34.6%로 2.3%p 떨어졌다. 30대는 국민의힘 41.3%, 민주당 35.4%, 개혁신당 3.6%, 조국혁신당 3.3%, 기타 다른 정당 4.5%, 지지 정당 없음 11.3%, 잘모름 0.7% 등이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35.2%에서 41.3%로 6.1%p 올랐고 민주당은 41.3%에서 35.4%로 5.9%p 하락했다. 40대는 민주당 54.1%,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2.6%,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2.8%, 지지 정당 없음 7.0%, 잘모름 2.1% 등이다. 50대는 민주당 46.8%, 국민의힘 36.6%, 조국혁신당 4.6%, 개혁신당 0.9%, 기타 다른 정당 1.2%, 지지 정당 없음 8.0%, 잘모름 0.5% 등이다. 60대는 국민의힘 46.3%, 민주당 39.7%, 조국혁신당 2.2%, 개혁신당 1.1%, 기타 다른 정당 1.6%, 지지 정당 없음 8.5%, 잘모름 0.6% 등이다.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56%, 민주당 34%, 조국혁신당 0.6%, 진보당 2.0%, 기타 다른 정당 1.1%, 지지 정당 없음 5.7%, 잘모름 0.6%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다시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43.7%, 민주당 35.4%, 개혁신당 3.8%, 조국혁신당 3.1%,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2.1%, 지지 정당 없음 9.7%, 잘모름 1.2% 등이다. 경기·인천은 민주당 45.8%, 국민의힘 38.7%, 조국혁신당 2.0%, 개혁신당 1.7%,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6%, 지지 정당 없음 10.0%, 잘모름 0.3% 등이다. 대전·충청·세종은 국민의힘 43.5%, 민주당 39.2%, 조국혁신당 1.8%, 개혁신당 2.6%,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5.6%, 지지 정당 없음 6.6% 등이다. 강원·제주는 국민의힘 39.4%, 민주당 35.7%, 조국혁신당 8.8%, 진보당 2.4%, 기타 다른 정당 2.4%, 지지 정당 없음 8.8%, 잘모름 2.4% 등이다. 부산·울산·경남은 국민의힘 48.8%, 민주당 36.7%, 조국혁신당 4.0%, 개혁신당 0.6%, 기타 다른 정당 2.9%, 지지 정당 없음 4.6%, 잘모름 2.4% 등이다. 대구·경북은 국민의힘 53.4%, 민주당 31.1%, 조국혁신당 2.8%, 개혁신당 1.0%, 진보당 1.0%,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8.3%, 잘모름 0.9% 등이다. 광주·전남·전북은 민주당 59.6%, 국민의힘 28.5%, 조국혁신당 1.9%, 개혁신당 3.1%,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0.9%, 지지 정당 없음 5.1% 등이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국민의힘 41.8%, 민주당 41.4%, 개혁신당 2.7%, 조국혁신당 4.0%, 진보당 0.8%, 기타 다른 정당 1.5%, 지지 정당 없음 7.1%, 잘모름 0.6% 등이다. 여성은 국민의힘 42.5%, 민주당 41.2%, 조국혁신당 1.6%, 개혁신당 1.3%, 진보당 0.9%, 기타 다른 정당 2.3%, 지지 정당 없음 9.0%, 잘모름 1.1% 등이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40~70대 이상은 지지하는 정당 입장이 확실한 반면 20~30대는 여론이 유동적"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는 과대 표집이 줄어들고 비정상적인 모습이 정상으로 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무작위 전화걸기(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ce@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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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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