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윤석열, 서초서 조은희와 '어퍼컷' 유세…"與, 악의적으로 집값 폭등시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與, 서민·노동자 정당 표방해 표 받는 구조 만들어"
"양극화도 조장…미래세대 청년 기회 박탈"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7일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서초구를 찾아 조은희 서울 서초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어퍼컷' 세리머니를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아울러 문재인 정부를 향해서는 "부동산 정책은 28번이나 실패했는데, 이 사람들의 실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부러, 악의적으로 집값을 폭등시킨 것"이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공정, 상식, 법치의 대한민국!' 서초 유세에서 조은희 서초갑 재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어퍼컷 세레모니를 펼치고 있다. 2022.02.17 photo@newspim.com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아이스링크장 유세에서 "문재인 정부는 자기 집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을 갈라서 자기들이 가난한 서민과 노동자의 정당이라고 주장하며 선거 때마다 표를 받기 위한 구조를 만들었다"며 "부동산 시장에 가만히 놔둬도 이런 일이 생길 순 없다"고 말했다.

이날 서초 유세에는 조은희 서초갑 후보와 강남에 지역구를 둔 박진·박성중·태영호 의원, 나경원 전 의원 등이 함께했다. 서초아이스링크장에는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윤 후보를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윤 후보는 "이 정권은 초기부터 소득주도성장이라는 엉뚱한 정책을 수도 없이 반복했다"며 "살면서 집값이 이렇게 오르는 것은 단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도 60세가 넘었지만, 저희들이 젊었을 땐 재력이 있는 친구들도 집을 사지 않았다. 오히려 제테크와 투자가 집을 소유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다"며 "이 정권 사람들은 건국이래 구경도 하지 못한 집값 폭등을 만들어냈다"고 일갈했다.

이어 "국가는 퇴직 후 조용한 곳에 살고 싶은 사람들이 집을 팔고 세금 걱정을 하지 않도록, 집이 여러채 있는 사람들이 형편이 어려워지면 집을 팔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주거를 원하는 국민들에게 주택을 공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면 된다"며 "민주당은 10년 동안 서울시에 재건축·재개발을 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세금은 무지하게 떄렸다. 집이 시장에 나오지 않으니 가격이 폭등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윤 후보는 "집값을 안정시키는 데 복잡한 경제이론을 필요 없다. 시장에 맡기면 되는 것"이라며 "합당하게 세금을 물리고, 돈이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는 세금을 조금 더 물려서 조성한 재정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것이 국가의 기본 임무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또 양극화 현상이 심해진 것도 정부 여당이 조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못사는 사람들이 자기 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양극화를 방치하고 조장한 것"이라며 "미래세대인 청년들의 기회를 박탈했다"고 전했다.

이어 "저는 3억5000만원을 가지고 8500억원의 이익을 주고, 자기네 축구팀에 수십업씩 내는 기업들에게 용도변경을 해서 수천억원의 수익을 남기게 해준 행정 경험은 없다"며 "그래서 (이재명 후보 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윤 후보는 서초구민들을 향해 조은희 후보의 지지도 호소했다. 그는 "조은희 후보는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혼자 서울을 수성한 자치단체장 출신"이라며 "이런 사람을 행정의 달인이라고 하는 것이다. 저와 조은희 후보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역설했다.

윤 후보는 연설을 마친 뒤 조은희 후보와 함께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며 지지자들과 소통했다.

한편 윤 후보의 연설이 끝난 뒤 자신을 민주당원이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연단에 올라 "민주당은 이재명 후보를 비방하거나 비판하는 글을 쓴 당원들을 고소했다.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저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윤석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7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열린 '공정, 상식, 법치의 대한민국!' 서초 유세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22.02.17 photo@newspim.com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