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일주일 새 벌어진 尹·李 지지율...文 '분노' 영향 있었나

기사입력 : 2022년02월17일 18:48

최종수정 : 2022년02월17일 23:35

NBS 조사서 尹 40%, 李 31%...9%p 격차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팽팽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일주일 만에 윤 후보의 오차범위 밖 우세로 바뀌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4~16일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12명에게 물은 결과 윤 후보의 지지율은 40%, 이 후보의 지지율은 31%를 기록했다.

[자료=NBS]

지난 2월 2주차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35%로 동률을 기록했으나 윤 후보의 지지율이 5%p 오른 반면 이 후보는 4%p 하락하며 격차는 9%p로 벌어졌다.

일각에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 후보의 '적폐 청산' 갈등이 윤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윤 후보의 적폐청산 수사 발언에 이례적으로 강력한 분노를 표하며 사과를 요구한 바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지율 역전 현상은 윤 후보의 적폐수사 발언 이후 문 대통령이 나선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 대통령이 나서면서 이재명대 윤석열이 돼야 할 대선 구도가 문 대통령, 윤 후보 구도로 전환이 돼버렸다"면서 "이 후보가 문재인 정부와의 차별화를 전략으로 내세우고 중도 쪽으로 많이 끌고 나왔는데 이 판이 갑자기 깨져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문 세력들이 이 후보를 지지하게 만드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중도 지지층을 떠나가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본격적인 선거 운동이 시작되고 양 후보측 지지자들이 결집하는 정도에서 차이가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윤태곤 정치평론가는 "선거운동을 시작하면서 양 측의 기세 차이가 있어보인다"면서 "대중적 호응도나 후보의 표정, 각 당의 분위기를 종합적으로 봤을 때 지지자들이 받아들이는 부분에서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후보 등록 이전과 이후에는 지지층의 결집도가 다르다"며 "대선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지지자들은 20일만 버텨내면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는 심리 하에 중도 보수, 우파 유권자드링 더욱 강하게 결집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정권 교체를 바라는 여론들이 더욱 강하게 결집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측에서는 지지율 격차를 단일화 이슈로 인한 단기적인 현상으로 분석했다.

민주당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인 우상호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윤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간의 단일화 이슈가 주요하게 작동한 결과로 보고 있다"며 "단일화에 대한 결론이 나오면 다시 여론조사 수치 흐름에 변화가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