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거리두기 연장] 늑장 추경에 영업제한 '찔끔' 완화…소상공인 '부글부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중대본, 영업시간 1시간 연장에 불만 폭발
추경 증액도 난항…늑장 처리 '희망 고문'
소상공인엽합회, 민간자율 방역체제 주장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명대에 육박하면서 정부가 꺼낸 방역 카드는 오후 영업 1시간 연장이다. 나머지는 대부분 그대로다. 더구나 정부의 판단 착오와 정치권의 뒤늦은 추경 마련 추진에 대해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영업시간 제한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변경된 거리두기 방침을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적용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오미크론 변이 유행 확산으로 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하고 있다. 2022.02.18 yooksa@newspim.com

이번 조치 결정에 앞서 그동안 상당히 완환된 거리두기 방침이 내려질 것이라는 예상도 적지 않았다. 그동안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무증상이나 경증 수준에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을 들어 거리두기 완화 변경에 무게를 두기도 했다. 위중증 환자 규모도 이달 초까지만 하더라도 200명대 중후반까지 낮아지면서 정부도 다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던 분위기였다.

그러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최근 3일 사이 2배 가량 급증하면서 정부의 판단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지난 15일 신규 확진자 규모가 5만7169명에서 지난 16일 9만441명으로 급증한 가운데 이날 0시 기준 10만9831명까지 확진자수가 늘었다. 정부가 안정적인 관리를 강조해왔던 위중증 환자 역시 400명 대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 한 관계자는 "오미크론의 감염 확산속도가 예상치를 뛰어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대폭 완화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현 상태로서는 의료 붕괴를 막고 치명률이 낮아질 수 있도록 위중증 환자에 대한 철저한 관리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갑작스런 확산세에 대해 정부도 적잖이 놀란 기색이기도 하다. 김부겸 총리는 지난 16일 확진자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여러 가지로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하기도 했다. 정부 스스로도 코로나19 확진자수에 대한 예상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점을 인정한 꼴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 관계자들이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서 열린 코로나 피해 실질 보상 촉구 정부 규탄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있다. 2022.02.15 mironj19@newspim.com

이런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원성만 높아지고 있다. 

이미 소상공인들은 영업시간 전면 해제만을 기대한 상황에서 갑작스러운 확진자 증가세에 정부가 영업을 제한하는 것에 대해 울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 소상공인은 "국가적인 위기라는 공감대 속에서 정부의 방역대책을 지켜왔는데 영업시간 1시간을 연장해주고 대책이라고 내놓는 게 한심하다"며 "실제 1시간 연장에 따른 효과를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는 지 실질적인 근거를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여전히 공회전을 하는 정부와 국회의 추가경정예산 심의 역시 소상공인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상 신속한 소상공인 지원이 절실한 상황에서 조건을 달아 상호 의견 합치를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현장의 위기감을 체감하지 못하는 기획재정부의 역할론에 대해서도 회의감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그나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16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 단독 처리를 예고했으나 이마저도 뒤늦은 결정이라는 지적을 받는다. 규모 역시 실제 소상공인의 피해를 보상해주기는 어렵다는 말도 이어진다.

류필선 소상공인연합회 정책홍보실장은 "이렇게 찔끔 완화하는 게 아니라 하루속히 민간 자율형 책임방역체제로 전환해주길 바란다"며 "추경 역시 30조원 이상의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이 살아날 수 있도록 '디딤돌 추경'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