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겉과 속' 달랐던 베이징올림픽... 반중정서 더 키웠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용석 소가윤 배정원 기자 =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린다.

지난 4일 시작한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20일 밤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폐회식을 끝으로 이별을 고한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소가윤 기자=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이 91개 참가국 중 73번째로 입장했다. 개회식 참가 인원은 임원 28명과 봅슬레이 8명, 루지 4명, 빙상 4명, 스켈레톤 3명, 스키 1명 등 선수 20명이다. 2022.02.04 sona1@newspim.com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11일 오전 서울 중구 주한 중국대사관 인근에서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 회원이 중국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편파판정과 한복공정 논란을 규탄하며 오성홍기를 찢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2.02.11 hwang@newspim.com

시작 전부터 미국 주도의 '외교적 보이콧'으로 시끄러웠던 올림픽은 경기 초반부터 '편파판정'으로 얼룩졌다. 여기에 러시아 카밀라 발리예바(16·ROC)의 금지약물 파문으로 인해 더욱 떠들썩해졌다. 피겨 올림픽 출전이 허락됐지만 압박감을 이기지 못한 발리예바는 결국 4위에 그쳐 짐을 쌌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사설에서 "베이징올림픽 최종 이미지는 처참한 프리 스케이팅 후 눈물을 흘리는 발리예바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혹평했다. 또한 소수민족에 대한 인권 유린도 비판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중국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동반관계'에 대해서 비난했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중국 베이징 베이징 국립경기장에서 4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중국 대표팀 디니거 이라무장(크로스컨트리스키.왼쪽)과 자우자원(노르딕복합)이 성화를 최종 봉송하고 있다. 이라무장은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출신 선수다. 2022.02.05 kckim100@newspim.com

개막식에서 중국은 보란 듯 소수 민족들을 대거 등장시켰다. 여기에서 '한복논란' 등이 불거졌다. 또한 성화 봉송 마지막 주자로는 위구르족 출신의 크로스컨트리 선수를 내세우는 '교묘함'을 보였다. 편파 판정과 반중 정서는 대선을 앞둔 정치권으로 번져 여야 대권주자 모두 이를 맹비난했다. 이에대해 워싱턴포스트는 "베이징동계올림픽이 한중 갈등을 키웠다"고 해석했다.

친환경과 저탄소 올림픽을 내세웠지만 실상은 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30억달러(약 3조60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던 베이징 올림픽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중국은 최소한 160억달러(약 19조1000억원)이 사용됐다'라고 밝혔다. '함께하는 미래'를 슬로건으로 내건 중국의 속은 이처럼 달랐다.

이번 올림픽엔 총 91개국, 2900여 명의 선수들은 7개 종목 109개의 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대한민국은 황대헌과 최민정의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기록했다. 쇼트트랙에서 최민정, 황대헌, 곽윤기 등을 필두로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김민석, 차민규, 정재원, 이승훈이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에겐 '메달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 올림픽이었다. 개인적 성취와 노력에 대한 과정에 대한 성숙한 시민 의식이 돋보였다. 황대헌과 김민석은 '의연함'으로 진정한 올림픽 정신을 보여줬다. 또한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세대는 다른 세대와는 달리 학생 인권 보장에 중점을 둔 세대들이었다. 이들은 당초 우려를 씻고 좋은 성과를 냈다.

다음 올림픽은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