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사고 발생시 대표가 책임져라" HDC현산 주주 해외 연기금, 정관변경 요구

기사입력 : 2022년02월21일 15:02

최종수정 : 2022년02월21일 15:02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 설치도 요구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현산) 주주인 해외 연기금이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와 같은 사고 발생시 이를 수습하고 보상할 책임이 대표이사와 이사회에 있다는 것을 정관에 명시하도록 요구했다.

사고 여파로 현산 기업가치와 주가가 급락하고 있어,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 도입을 제안한 것이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 주주인 네덜란드 연금 투자회사 네덜란드공적연금(APG)은 안전경영을 위해 현산의 정관을 바꿀 것을 제안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지난 8일 APG로부터 위임을 받아 정관 변경에 관한 주주제안을 회사에 제출했다. 정관 변경의 내용은 크게 네 가지다.

구체적으로는 ▲지속가능경영, 안전경영, 건설 관련 법령의 준수 등에 관한 회사의 의무를 명문화하는 전문(Preamble) 신설 ▲환경·사회·지배구조(ESG)에 관한 권고적 주주제안권 도입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 설치 ▲지속가능경영 공시 도입이다.

특히 '이사회 내 안전보건위원회 설치'는 현산이 앞으로 이사회 및 최고경영진 차원에서 건설안전 및 ESG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안전보건위원회에는 안전보건 전문 사외이사를 1명 이상 선임하도록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 주주인 네덜란드 연금 투자회사 네덜란드공적연금(APG)이 보낸 주주제안서 주요 내용 [자료=경제개혁연대] 2022.02.21 sungsoo@newspim.com

또한 이사회 차원에서 안전이나 품질관리에 관한 감독 및 정책 수립을 수행하도록 명시했다. 사고나 재해가 발생한 경우 사고 및 피해의 수습과 보상을 명시적으로 대표이사와 이사회의 책임으로 정했다.

APG는 주주제안서에서 "회사가 최소한으로 필요한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및 점검, 건축물 품질관리를 이행했다면 철거 중이거나 공사 중인 건물이 붕괴하는 사고는 결코 발생할 수 없을 것"이라며 "(건물 붕괴사고에 따른) 최종적인 책임은 당연히 경영진과 회사 내 최고의결기관이자 감독기관인 이사회에 있다"고 강조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지주회사인 HDC가 지분 41.5%를 갖고 있다. APG의 주주제안은 HDC가 찬성해야만 통과할 수 있다.

 

sungs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