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정책

속보

더보기

황희 장관 "IOC에 '문화 올림픽' 제안…문화가 산업 된다는 근거 만들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5:49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16:03

2022 추경 예산 1300억 증액…예술·공연·영화 활성화 위해
"남은 임기동안 코로나 극복에 힘쓸 것"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문화 올림픽' 개최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 활동 및 콘텐츠를 현재보다 배가 시키며 활동성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장관은 22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에 위치한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만나 '문화 올림픽'을 제안, 추후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2.22 mironj19@newspim.com

이날 황 장관은 "작년 2월 11일 제가 장관으로 취임하고 벌써 1년이 지났다. 그간 부지런히 현장을 누비며 정책수요자의 의견을 듣고 매월 1건 이상의 주요 현안을 해결해 오면서 바쁘게 지내다 보니 지난 1년이 짧게만 느껴진다"며 1주년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 자리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다녀온 소감과 더불어 여러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먼저 정부대표단 대표로 개막식에 참석했는데 현지 강력한 방역 정책이나 불공정 논란이 있는 심판판정 등 어려운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우리 선수단의 선전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지난 5일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정부대표단 대표로서 개막식에 참석했다.

그는 "바흐 위원장과 면담 시 현재 올림픽과 패럴림픽이 있는데, 하나를 더 만들고자 했다. 바로 '문화 올림픽'인데 현재 이를 설계하고 IOC에 제안하는 과정에 있다"며 "바흐 위원장을 북경에서 만나 세 가지 이유를 들며 제안했다"고 밝혔다.

황 장관이 제안한 세 가지는 ▲올림픽 정신의 부합 ▲체육 분야를 넘어 문화로의 확대 ▲UN내 IOC의 활동 반경 확장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2.22 mironj19@newspim.com

그는 "체육이라는 아이템을 활용해 체육인들이 각국을 대신해 모이고, 그들이 교류하는 장이 올림픽인데 올림픽 정신 자체가 각국의 문화 차이를 줄여나가고, 문화를 교류하는 것인데 이를 극대화 시킬 수 있는 것이 바로 '문화'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펜데믹을 거치면서 세계가 거대한 사슬로 동기화돼 문화를 중심으로 한 사회적 가치가 중요하게 됐다고 느꼈다. 문화를 통해 파급되는 산업적 가치도 높다는 것을 위원장을 만나 어필했다. 바흐 위원장은 기본적으로 찬성한다는 입장과 함께 기록과 순위를 통해 성적이 매겨지는 올림픽이라는 특수성 체계를 문화와 어떻게 부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물어왔다"며 "문화 올림픽은 현 체계처럼 경쟁으로, 또 엑스포와 비엔날레처럼 비경쟁문야 등으로 설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장관은 "체육 중심 올림픽에서 더 큰 틀의 올림픽을 지향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일단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이어 문화 올림픽을 제안하고, 이를 IOC에서 수락했다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문화 올림픽이 '큰 프로젝트'라고 하며 향후 같이 협조해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황희 장관은 IOC에 제안한 '문화 올림픽'에 대해 힘을 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그는 "대한민국 문화 활동이나 콘텐츠를 지금보다 배가 시키면서 활동성을 강화시킬 수 있는 것에 대해 고민하게 됐는데, 이게 바로 문화 올림픽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2.22 mironj19@newspim.com

이어 "문화가 산업이 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만들어야 문화예산에 재정이 투입이 된다. 이에 걸맞는 퍼포먼스나 프로그램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고, 그 프로그램 일환이 문화 올림픽이다. 많은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황희 장관은 2021년 2월 15일 취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1년간 장‧차관 및 실‧국장들과 현장을 총 300여회 찾아 의견을 청취했다. 오는 5월까지 예정된 현장간담회를 포함하면 총 400여회에 이를 예정이다.

현장에서 들은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한 노력은 통합문화이용권, 예술인 권리보장법 등으로 실현됐다. 특히 2022년도 제1차 추경예산에서 문화‧관광 분야는 1300억원이 증액됐다.

황 장관은 "문화‧예술‧체육‧관광 분야는 국민 향유가 가장 크면서도 코로나로 인해 힘들어하는 분야이다. 특히 문화‧예술 쪽에는 프리랜서가 많아 피해 부분을 파악할 때 통계에 잘 안 잡힌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며 "먼저 현장 방역 인력 보강이 시급한 관광지와 공연장을 중심으로 방역 인력 채용을 지원하고, 코로나 장기화로 위축된 예술창작 활동과 공연‧영화 유통 활성화를 위한 예산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2.02.22 mironj19@newspim.com

황 장관은 "이번 추경 예산은 소상공인 지원과 방역 보강 중심의 정부 추경안에 문화・관광 분야 피해 특수성 등을 고려한 방역 지원, 일자리 창출, 창작 지원 사업 등을 국회 심의를 거쳐 추가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대중가요 공연의 경우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위기에 놓였으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중증이나 사망률이 치명적이지 않다는 분위기가 확산되자 점차 공연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내달 10일과 12~13일 개최되는 공연은 코로나19 이후 최대 규모인 회당 1만5000명 규모로 열린다.

이와 관련해 황희 장관은 "현재 방역 수칙에 맞는 인원"이라고 밝히며 "공연 산업은 회복이 늦고 티켓 등 계획을 3개월 정도 여유를 둬야 한다. 앞으로 공연 등에 대해 정밀하게, 적극적으로 판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황희 장관은 "장관으로서 1년 정도 업무를 봤는데, 문체부 입장에서 결론을 못 냈던 과제들을 제가 장관을 하며 마무리와 결론을 내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후속 조치였다. 문재인 정권의 마지막 장관으로서 마무리해야 할 일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어 "남은 임기동안 코로나 극복과 생태계 구축, 한국판 뉴딜을 통한 플랫폼과 콘텐츠를 고민하며 이에 걸맞는 정책과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