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위기에도 연준 3월 50bp 인상 가능성 '여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장은 3월 25bp 인상에 무게
연준은 "지표 보고 판단" 신중론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불안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시장의 최대 관심사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 전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월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예상보다는 덜 공격적인 긴축 행보를 보일 가능성을 내놓기 시작했고, 선물시장에서는 당장 3월 회의에서 50bp(1bp=0.01%p)가 아닌 25bp 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준 관계자들은 미국 경제 지표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는 신중한 입장이다.

다만 연준 내 대표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금리 인상의 시급성을 강조하며 이전보다는 더 매파적인 목소리를 내는 등 50bp 인상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 3월 25bp 인상 등 '연착륙' 기대 고조

우크라이나 사태가 일촉즉발 위기로 치닫자 시장에서는 3월 연준의 금리 인상 폭이 25bp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으며, 성장 둔화 등을 초래하지 않는 '연착륙'이 가능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23일(현지시각) CNBC는 연준이 3월 금리 인상을 시작하고 내년까지 긴축 움직임을 늦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금리인상 폭은 다소 축소될 수 있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p) 인상할 가능성을 71.2%로 보고 있으며, 50bp 인상 가능성은 28.8%로 지난주 대비 계속 후퇴 중이다.

한국시간 기준 24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선물시장은 3월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더 높게 보고 있다. [사진=CME그룹] 2022.02.24 kwonjiun@newspim.com

짐 폴슨 루스홀드그룹 수석 투자전략가는 "연준이 50bp를 인상하는지 아닌지는 크게 우려하지 않지만 현 시점에서 지나친 긴축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3월)에 25bp를 일단 인상한 뒤 추가적인 시장 혼란이나 불확실성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즉각 추가 인상에 나서면 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폭스비즈니스는 우크라이나 위기 고조가 오히려 연준의 긴축 연착륙을 도울 수 있다는 JP모간의 의견을 소개했다.

JP모간 전략가 두브라브코 라코스-부하스는 우크라 긴장 고조로 연준의 정책 전망에 새로운 불확실성이 더해졌는데, 이 때문에 연준이 3월 금리 인상 시 더 영리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라코스-부하스는 이번 주 고객 노트에서 우크라 위기 심화가 치솟는 물가에 더해 연준의 걱정거리를 더하고 있다면서, 결국은 연준이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결정을 검토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나치게 공격적인 통화 긴축은 완전한 정책 실수로 이어질 수 있다"면서 "기업 사이클이 악화를 지속한다면 그럴 확률은 더 커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시에 우크라이나 위기는 연준이 덜 매파적인 긴축 노선을 검토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추가적인 재정 부양책이 검토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 '50bp 인상' 카드 버리지 않은 연준

덜 공격적인 긴축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시장과 달리 최근 나온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50bp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게 한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는 앞서 월요일 열린 미국 은행협회 컨퍼런스에서 "3월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면서 "적절한 3월 인상 폭을 판단하기 위해 지표들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은 보먼 이사의 발언을 두고 3월 50bp 인상 가능성이 남아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음날인 22일에는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경제 전망에 리스크가 더해지긴 했으나 연준이 비상 정책 기조에서 벗어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무엇보다 이날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분류되는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금리 인상의 시급성을 강조한 점은 내달 금리 인상폭 전망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올해 최소 4차례 금리를 올려야 하며, 치솟는 물가 상황이 악화되지 않게 막으려면 그보다 더 많은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우크라 사태로 3월 금리 인상 결정이 다소 후퇴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데일리 총재는 "현재로써는 우리의 금리 인상 계획을 변경할 만큼의 변수는 안 보인다"면서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다"고 지적했다.

우크라 사태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있긴 하지만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지표를 통한 미국 경제 상황 점검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당장 25일 발표될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및 개인소득 지표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