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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무안국제공항, 아시아나 거점공항 육성" 공약 발표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17:41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17:41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재명 후보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국내 항공운송업계 구조조정과 경쟁력 약화가 우려된다"며 "현대차가 기아차를 인수해 두 개의 독립적인 기업으로 잘 성장하고 있듯이 두 항공사에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인 항공운송업계의 기업결합으로 인한 구조조정을 방지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무안국제공항을 아시아나항공의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순천=뉴스핌] 오정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오전 전남 순천시 연향패션거리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8 ojg2340@newspim.com

이를 위해 "무안국제공항의 활주로와 여객터미널을 확장하고 여객터미널에 면세점과 외국인 전용 카지노 등 편의시설도 확충하겠다"며 "광주·전남지역과의 접근 교통인프라도 확충하고 광주공항도 조기에 무안국제공항으로 통합을 추진해 무안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항공운송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아시아나항공 등 관련 기업들이 공항 주변지역에 조기에 안착할 수 있게 전남도와 협의해 이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기업의 이전이나 사무소 설치 및 종사자들의 안정적인 주거 환경 마련 등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아시아나항공은 거점공항이 인천공항과 무안국제공항으로 분리될 수도 있지만, 경쟁력 약화가 아니라 새로운 사업 기회의 확장으로 회생과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이 살아야 국가가 사는 균형발전이 시대정신이다. 기업과 정부가 함께 해 '호남이 살아나고, 떠나가는 호남에서 돌아오는 호남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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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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